'미녀와 순정남' 지현우, ♥임수향 고백 수락 "까짓것 만나자"[★밤TView]

정은채 기자  |  2024.04.27 22:02
/사진='미녀와 순정남' 방송화면 캡쳐
'미녀와 순정남' 임수향과 지현우가 만남을 시작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11화에서는 박도라(임수향 분)와 고필승(지현우 분)가 만남을 시작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박도라는 고필승과 키스 후, 고필승이 자신에게 마음이 있다고 확신했다. 그러나 고필승은 자신과 박도라의 관계를 부정하며 애써 박도라를 멀리했다. 그는 박도라가 더 이상 자신에게 다가올 수 없도록 차갑게 대하며 선을 그었다.

드라마 '직진멜로'의 마지막 촬영 날에서조차 고필승은 박도라를 살갑게 대하지 않았다. 박도라가 그"일방적으로 사귀자고, 나 좋아해 달라고 떼쓰지 않을 게. 우리 그냥 편하고 좋은 오빠,동생 사이로 지내면 안 될까?"라고 했지만 고필승은 이 역시도 거절했다.

마지막 촬영을 마친 박도라는 더 이상 자주 볼 수 없는 고필승에게 "카페에서 오빠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겠다"라는 문자를 보냈다. 그러나 고필승은 답장하지 않았다. 하지만 고필승은 박도라와의 추억을 떠올리다 결국 카페 마감 시간이 다 지나고서야 카페로 향했다.

그 시각, 박도라는 고필승에게 어디인지 문자를 보냈다. 고필승은 박도라를 만나기 위해 카페 앞에 와있었지만, 방송국이라고 거짓말했다. 그 순간 박도라가 나타나 "왜 거짓말하냐. 왜 오빠 마음 숨기냐"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끝까지 거짓말만 하고. 난 오빠가 이렇게 비겁한 사람인 줄 몰랐다. 두 번 다시는 나 오빠 안 볼 것"라고 뒤돌아섰다.

고필승은 그런 박도라를 껴안으며 "나도 너랑 헤어지기 싫어서 왔어. 근데 끝까지 거짓말만 해서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다신 안 그럴게. 우리 만나보자. 까짓것 우리 그냥 좋아하자"라며 자신을 향한 박도라의 마음을 수락했다.

한편, 드라마 '직진멜로'는 첫 회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박도라는 광고 요청이 쏟아졌고, 고필승은 방송국에서 인정받으며 등장을 코앞에 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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