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겼는데, 슬프다. 시청률이"
고경표, 강한나가 주연을 맡은 '비밀은 없어'를 두고 하는 말이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극본 최경선, 연출 장지연, 기획 SLL, 제작 SLL·키이스트) 2회가 방송됐다.
이날 '비밀은 없어'에서는 송기백(고경표 분)이 안하무인 갑질 아이돌 피엔(장원혁 분)에게 '불꽃 참교육'을 시전한 후 휘몰아친 후폭풍이 그려졌다.
송기백은 하루 아침에 화제의 인물로 등극했지만, 정오 뉴스에서 하차 통보를 받게 됐다. 위로 해 주는 사람 하나 없는 그는 또 한번 사고를 쳤다. 한 시상식에서 혓바닥 헐크 스위치가 켜졌고, 결국 시상식은 대참사.
이런 송기백은 예능작가 온우주(강한나 분)와 만남을 이어갔다. 온우주가 송기백이 바위에 오른 모습을 오해했고, 이를 말리려다 동반 입수하게 됐다. 두 사람의 동반 입수 엔딩은 다음 회를 기대케 했다.
고경표, 강한나에 거는 기대감은 높았지만, 시청률은 없었다. '비밀은 없어'는 1회 1.9%(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이하 동일 기준)를 기록했다. 이어 2회 시청률은 2.0%다. 0.1% 상승했다.
'비밀은 없어'는 1, 2회 시청률 모두 동시간대(오후 9시대) 종편 채널 최하위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뉴스, 예능 프로그램과 경쟁에서 크게 밀렸다. 지상파 경쟁과도 경쟁력을 높이진 못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동시간대 지상파 SBS '덩치 서바이벌 먹찌빠'가 1.9%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비밀은 없어'가 '지상파-종편 동시간 꼴찌'는 간신히 면했다.
'비밀은 없어'는 JTBC 전작 '끝내주는 해결사'보다 1, 2회 시청률이 저조하다. 반토막 수준이다. '끝내주는 해결사' 1회는 3.3%, 2회 4.9%를 기록한 바 있다.
'비밀은 없어'는 코믹하고, 유치찬란한 맛이 있다. 시청자들을 웃기는 힘이 있었지만, 시청률은 찔끔인 상황. 반등 기회도 기대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네티즌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 물론, '불호'도 있는 상황이다. 1회, 2회 시청률이 1~2%대로 저조해 "시청률은 없어"가 됐지만, 설렘 유발이 예고된만큼 시청률 극적 반전도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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