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에서 식도까지 튜브 달아" 식음 전폐 돌싱남, 위태로웠던 결혼사 [돌싱글즈5]

윤성열 기자  |  2024.05.14 10:56
/사진제공=MBN
'돌싱글즈5'에 출연한 90년대생 돌싱 남녀들이 충격과 탄식을 자아낸 이혼 사유를 솔직 고백한다.

14일 MBN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5' 측에 따르면 오는 16일 방송되는 2회에서는 8인의 돌싱 남녀 김규온, 박혜경, 백수진, 손민성, 손세아, 심규덕, 장새봄, 최종규가 제주도의 아름다운 '돌싱 하우스'에서 자신의 인연을 찾기 위해 탐색전을 벌이는 모습이 펼쳐진다.

앞서 첫째 날 저녁 자리에서 손민성과 장새봄의 이혼 사유가 공개된 데 이어 이날 나머지 6인은 더욱 놀랍고 충격적인 결혼 스토리 및 이혼 사유를 털어놓는다.

우선 한 돌싱남은 "결혼생활을 하며 아내가 점점 나를 부끄러워한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네가 (나와 우리 집안에) 어울리는 사람이야?'라는 이야기를 들은 뒤 상처를 받아 입으로 밥을 먹을 수가 없었다"고 밝힌다.

이어 "결국 코에서 식도로 연결되는 튜브를 달았고, 내 상태를 알게 된 회사에서 일찍 들어가 보라고 해서 집에서 쉬게 됐다"고 고백한다. 그의 안타까운 이야기에 MC 이혜영와 유세윤, 이지혜, 은지원, 오스틴 강은 "그 정도까지 갈 정도면 완전 스트레스를 받았구나"라며 공감한다.

잠시 후, 또 다른 돌싱남은 'X'(전 배우자)에게 프러포즈를 했던 당시를 회상하자마자 펑펑 눈물을 흘려 "무슨 사연이 있었길래"라는 반응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한 돌싱녀는 "이 방송을 본다면 나와 연락이 끊겼던 친구들이 깜짝 놀랄 것"이라고 한 뒤 소송으로 결혼 생활을 정리하게 된 충격 전말을 공개한다.

돌싱녀의 사연을 들은 은지원은 "여기가 최악이네"라며 혀를 내두르고, 이지혜는 "전말을 알고 보니 그릇이 참 큰 사람이다"며 돌싱녀를 위로한다.

한편 유세윤은 별거 후 이혼을 선택하게 된 한 출연자의 사연에 "만약 다시 합칠 의지가 있다면 부부 사이에 별거를 시작하는 건 아닌 것 같다"라는 의견을 내비친다. 그러면서 그는 "만약 결혼 생활을 10년, 20년 한 상태라면 별거를 통해 상대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겠지만, 결혼 1~2년 후 별거를 한다면 자유로웠던 싱글 상태의 나로 돌아가 버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털어놓는다. 오는 16일 오후 10시 2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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