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복귀각' 무리뉴, 루카쿠 데리고 '옛 영광' 첼시로 가나... 괴짜 구단주 "예측 불가 선택할 수 있다"

박재호 기자  |  2024.05.27 13:08
조세 무리뉴 감독. /AFPBBNews=뉴스1
조세 무리뉴 감독. /AFPBBNews=뉴스1
조세 무리뉴(61) 감독의 첼시 부임설이 불거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7일(한국시간) "첼시가 여전히 새 감독을 찾고 있는 가운데 과거 영광을 이끌었던 무리뉴 감독이 첼시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시즌이 끝나자마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했다. 지난 21일 공식 채널을 통해 "포체티노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결별한다"고 발표했다. 결별 이유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성적 부진 때문이었다. 이로써 지난해 7월 첼시 지휘봉을 잡았던 포체티노 감독은 1년도 안 돼 첼시를 떠나게 됐다. 원래 2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있었지만 기존 계약을 다 채우지 못했다.

포체티노 감독과 결별한 첼시는 새 감독은 찾고 있다. 매체는 "엔조 마레스카 레스터 시티 감독과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로마에서 경질된 후 야인 생활을 즐기는 무리뉴 감독이 최근 무섭게 후보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무리뉴는 지난 1월 AS로마에서 경질당했다. 경질 이유는 성적 부진이다. 무리뉴는 AS로마를 이끌며 유로파 컨퍼런스(UECL) 우승과 유로파리그(UEL) 결승행을 이끄는 등 유럽대항전 토너먼트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경질 당시 리그 9위로 곤두박질친 상황이었다. 경질 직전 패배들이 뼈아팠다. 유벤투스에 0-1로 지고 아탈란타에 1-1로 비긴 뒤 라치오와 코파 이탈리아 8강전에 이어 AC밀란에 3-1로 패하며 2연패를 당했다. AC밀란전 패배 하루 뒤 로마는 무리뉴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이후 무리뉴 감독은 EPL 웨스트햄,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알 카다시아 등 여러 팀과 연결되며 이적설이 불거졌다.

조세 무리뉴 감독. /AFPBBNews=뉴스1
조세 무리뉴 감독. /AFPBBNews=뉴스1
무리뉴 감독은 과거 첼시를 명가로 이끈 인물이다. 2004년부터 2007년, 2013년부터 2015년 두 차례 첼시를 이끌며 EPL 우승 3회, FA컵 우승 1회 등 여러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매체는 "무리뉴 감독이 스탬포드 브릿지로 다시 돌아갈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 하지만 미국인 구단주 토드 보엘리의 예측할 수 없는 성격을 감안하면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리뉴 감독이 첼시에서 세 번째 임기를 수행할 경우 일어날 수 있는 선수 영입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수비수 피카요 토모리(AC밀란), 공격수 태미 에이브러햄, 로멜루 루카쿠(이상 AS로마)가 첼시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 매체는 "토모리는 첼시 유스 출신이다. 타이고 실바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수비수로 어울린다"라며 "예전 첼시에서 뛰었던 루카쿠도 은사인 무리뉴 감독을 따라 첼시로 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무리뉴 감독은 하루빨리 야인 생활을 청산하고 감독직에 복귀하고 싶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그는 유럽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와 인터뷰에서 "난 분명 감독을 다시 맡을 준비가 됐다. 계속 쉬면서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니다. 난 현재 강한 마음가짐과 좋은 컨디션을 지녔다"라면서도 "하지만 잘못된 선택을 하고 싶지 않다. 인내를 갖고 기다려야 할 문제다. 내년 여름에 다시 감독을 시작하는 것이 현재의 목표다"라고 말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 /AFPBBNews=뉴스1
조세 무리뉴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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