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롯데 내야수' 은퇴 후에도 자이언츠 사랑, 저연차 21명에 야구용품 쾌척... "후배들 간절함 알아, 자부심 잊지 말길"

양정웅 기자  |  2024.05.27 17:55
전 롯데 배성근에게 선물받은 글러브를 착용한 정우준(왼쪽)과 홍민기.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퓨처스 선수단이 배성근이 쾌척한 야구용품을 들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비록 프로선수 생활은 마감했지만, 배성근(29·전 롯데 자이언츠)의 후배 사랑은 멈추지 않고 있다.

롯데 구단에 따르면 최근 배성근은 팀의 저연차 선수 21명에게 글러브와 배트 등 야구용품을 전달했다고 한다.

배성근은 구단을 통해 "오늘도 꿈을 이루기 위해 땀을 흘리고 있을 후배들의 간절함을 알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자이언츠라는 자부심을 잊지 말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 투지의 마음으로 하고자 하는 목표를 꼭 이루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야구 용품을 전달 받은 투수 홍민기(23)는 "은퇴했음에도 불구하고 교류할 수 있는 선배가 있어 감사하다"며 "전해주신 마음 잊지 않고 야구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배성근은 2014년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 전체 40순위로 롯데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22년까지 1군 통산 140경기에서 타율 0.180(183타수 33안타), 1홈런 11타점의 성적을 냈다. 내야수로서 안정적인 수비가 돋보였다.

2022시즌 종료 후 배성근은 교육리그 경기에서는 투수로 등판했고, 지난해 1월에는 가정을 꾸리며 새 출발에 나섰다. 하지만 같은 달 31일 배성근은 현역 선수 생활의 마침표를 찍었다. 당시에도 그는 퓨처스리그 선수단에 야구 용품을 선물했다. 은퇴의 순간에도 롯데 선수단에 온기를 전달하고자 한 것이다.

배성근은 구단을 통해 "2군 선수들이 얼마나 고생이 많은지 알고 있다"고 전했다. 롯데 관계자는 "배성근이 동료 및 선·후배들을 위해 1000만 원 상당의 기부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지막 시즌 그의 연봉인 4200만 원의 ¼에 해당한다.

선수 시절의 배성근.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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