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방송된 SBS '틈만나면,' 7회에선 화제의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주역 김혜윤이 게스트로 나왔다.
먼저 김혜윤은 '선재 업고 튀어' 종영 이후 근황을 밝혔다. 그는 "요즘 거의 근데 집에만 있는다. 뭔가 ('선재 업고 튀어') 촬영 기간이 살짝 길어서 휴식을 많이 취하고 있었다. 4월에 끝났다. 집에서 게임하고 그런다"라고 전했다.
이에 유재석은 "(김)혜윤이가 스타가 됐는데 너무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거 아니냐. 해외에서 팬미팅하고 있어야 되는데"라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김혜윤은 "다양한 리액션 영상으로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라면서 "고양이 한 마리를 키워서 같이 놀고 요즘 또 청소에 빠져 있다. 아무래도 고양이가 있다 보니 계속 쓸고 닦게 된다. 이름은 '홍시'다"라고 '집순이'의 삶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어느덧 올해로 데뷔 12년 차에 접어든 김혜윤. 그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연기를 시작했다"라고 되돌아봤다.
이에 선배 유연석은 "혜윤이의 필모그래피들을 보면 단역부터 굉장히 많다. 그렇게 조연으로 올라오고 차근차근해서 '스카이 캐슬'로 잘되지 않았나. 그런 과정들을 보니 너무 멋있더라. 나도 영화 '올드보이'로 데뷔 후 10년간 무명 생활을 겪었다"라며 김혜윤을 대견하게 바라봤다.
특히 유재석은 "혜윤아, 너 잘 되니까 너무 좋다. 혜윤이가 또 예능도 잘 한다. 열심히 하는 사람은 못 당한다"라며 김혜윤의 주가 상승에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다.
또한 김혜윤은 "'선재 업고 튀어'를 향한 많은 사랑을 예상했느냐. 작품을 많이 해봤으니까 뭔가 느낌이라는 게 있잖아"라는 유재석의 물음에 "이렇게까지 화제성이 있을 줄 몰랐다"라고 답했다.
그는 "'스카이 캐슬' 때도 전혀 몰랐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혜윤은 "어마어마했잖아"라는 유연석의 반응에 "1회를 보고 제가 찍었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재밌다' 이런 느낌은 있었다. 하지만 '선재 업고 튀어'는 정말 이렇게까지 인기를 얻을 줄 몰랐다"라고 거듭 얼떨떨한 마음을 표했다.
뿐만 아니라 김혜윤은 "제가 생각하기에 번아웃이 온 거 같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그러면서 그는 유연석에게 "선배님은 스트레스 해소 어떻게 하시냐. 촬영 중간에 지치거나 기운이 빠질 때"라며 조언을 구했다.
이에 유연석은 "본체인 내가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한다. 그러면 그게 좀 힐링 된다. 머리를 비워내고 싶은데 비워낼 수가 없잖아. 그때 중요한 건 다른 집중 거리를 찾는 거다. 내가 좋아하는 무언가를 하면서. 난 좀 그걸로 힐링이 되더라"라고 진중하게 얘기했다.
김혜윤은 "스무 살이 되자마자 면허를 땄다. 예전엔 드라이브로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앞에만 보고 집중할 수 있어서 좋더라"라고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언급하기도 했다.
악플을 대하는 자세도 공개했다. 김혜윤은 "드라마 할 때 채팅창 반응을 살펴보느냐"라는 질문에 "초반에는 궁금해서 몇 번 본다. 그런데 반응 정도만 스윽, 엄청 얕게만 본다"라고 말했다. "댓글은 다 보느냐"라는 이어진 궁금증엔 김혜윤은 "(악성 댓글에) 대미지(damage)가 있는 편이라 잘 안 찾아본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김혜윤은 "지금도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잘 타고 다닌다. 타면 다들 휴대전화를 하고 있으니까 딱히 뭐 알아보시는 분이 없다"라며 "스무 살 때부터 나와서 혼자 살고 있다"라고 소탈한 일상을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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