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과 전면전' 엑소 백현 "팬들에 죄송, 자유롭고 싶다"

허지형 기자  |  2024.06.11 09:04
그룹 엑소 백현이 해외 공연차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4.03.27 /사진=임성균
그룹 엑소 유닛 첸백시와 전 소속사 SM엔터테이먼트(이하 SM)의 분쟁이 재점화된 가운데 멤버 백현이 심경을 전했다.

백현은 지난 10일 홍콩 아시아월드 서밋에서 진행된 '2024 백현 아시아 투어 론스달라이트 인 홍콩'에서 "내가 마음먹고 생각하는 대로 여러분들과 많이 만나고 싶고 순수하게 그런 마음밖에 없다"라며 "언제나 팬들만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유롭고 싶다. 사실 회사를 설립한 이유가 팬들을 더 많이 만나고 제 꿈을 펼치기 위함이었다. 팬들에게 언제나 가까이 갈수록 노력하겠다. 저는 언제나 지금 모습 그대로일 것"이라며 "시간이 지나도 여러분들 앞에서 강아지처럼 꼬리를 흔들고 있지 않겠나, 그 모습이 저다, 여러분들한테 죄송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제는 큰 꿈이 없다. INB100이라는 회사가 어떤 회사가 되고 싶냐면 엄청나게 큰 회사가 되지 않아도 된다. 그런 욕심도 없고 저는 그냥 저를 사랑해주는 우리 팬들을 위해서 의리를 지킬 거고 앞으로 더 가까이서 제 마음대로 여러분들과 함께 많은 방식으로 소통하겠다"고 했다.

첸백시 측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SM이 INB100에 음반 유통 수수료를 5.5%로 인하해줄 것을 약속했으나 이를 불이행하고, 아티스트들에게는 음반, 콘서트, 광고 등 개인 명의 활동 매출의 10%를 요구하는 등 부당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SM은 "이 모든 사건의 본질은,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MC몽, 차가원 측의 부당한 유인(템퍼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라며 "첸백시는 개인 법인 매출의 10%를 지급하는 등으로 합의서에 스스로 날인했다. 법인 매출의 10%를 당사가 지급받는 부분은 당사와 EXO 중국 멤버들과의 전속 계약 분쟁 시에 법원의 중재에 따라 실제로 실행되었던 기준이며, 이미 선례가 있는 합리적인 기준으로 적용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첸백시 측은 "SM은 탬퍼링의 기준, 근거부터 공개해라. 트집 잡기, 딴소리하기 등으로 본질을 흐리는 입장 발표다. 탬퍼링을 주장하는 SM을 상대로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유포로 모든 민형사상 책임을 추궁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밝힌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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