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현장] 삼성 짜릿한 역전극 '승장' 박진만 감독 "경기 초반 0:4로 지고 있었지만, 5:4 역전 해낸 선수들 집중력 좋았다"

대구=김우종 기자  |  2024.06.12 23:18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12일 대구 LG전에서 승리 후 수훈 선수 인터뷰에 임한 뒤 팬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짜릿한 역전극을 지휘한 '승장' 박진만 삼성 감독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는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5-4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0-4로 뒤진 상황에서 차곡차곡 점수를 뽑은 뒤 결국 7회 2점을 올리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36승 29패 1무를 마크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삼성은 4위 두산과 승차는 같지만, 승률에서 2리(삼성 0.554, 두산 0.552) 앞서며 3위로 점프했다. 2위 LG와 승차는 1.5경기, 1위 KIA와 승차는 2경기다.

이날 삼성 선발 이승민은 3⅔이닝 동안 6피안타(2피홈런) 4볼넷 1탈삼진 4실점(4자책)을 마크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어 양현(1이닝), 최지광(2⅓이닝), 임창민(⅔이닝), 김태훈(⅓이닝), 오승환(1이닝)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를 지켜냈다. 총 8안타를 친 타선에서는 구자욱과 강민호가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특히 구자욱은 6회 추격의 솔로포를 쳐낸 뒤 7회 2타점 역전 결승타를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최지광은 2⅓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무4사구 1탈삼진을 기록, 구원 투수로 나왔을 때 자신의 최다 이닝 타이 기록(종전 2021년 6월 30일 인천 SSG전 2⅓이닝 투구)을 작성했다. 결국 승리 투수는 최지광의 몫이 됐다.

최지광이 12일 대구 LG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12일 대구 LG전에서 9회 역투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최지광이 중간에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며 잘 던져줬다. 김태훈은 위기 상황을 잘 막아냈고, 오승환은 오늘도 역시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타선에서는 구자욱이 만들어낸 타점들이 오늘 팀이 승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멋진 수비력을 보여주며 내야를 책임진 안주형도 칭찬해 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박 감독은 "경기 초반 0:4로 지고 있었지만, 5:4로 역전을 만들어낸 선수들의 집중력도 좋았다"면서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는 1만3511명의 관중이 찾아 경기를 관전했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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