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뜻밖의 악재' 외국인 타자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 "되게 미안해 하더라" [대구 현장]

대구=김우종 기자  |  2024.06.13 18:34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백키넌(왼쪽)이 13일 경기를 앞두고 라이온즈파크를 찾아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백키넌.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30)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맥키넌은 이탈하면서 동료들을 향해 미안하다는 뜻을 표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타자 맥키넌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대신 내야수 이재현을 1군으로 콜업했다.

삼성 관계자는 맥키넌의 상태에 대해 "왼쪽 엄지발가락 타박으로 인해 말소됐다"고 밝혔다. 뜻하지 않은 부상이다. 맥키넌은 전날(12일)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자신의 타구에 엄지 발가락을 맞은 뒤 교체된 바 있다.

맥키넌은 올 시즌 61경기에 출장해 타율 0.295(237타수 70안타) 4홈런 33볼넷 26삼진 1도루 25타점 26득점 장타율 0.384 출루율 0.382 OPS(출루율+장타율) 0.766의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득점권 타율은 0.269였다. 맥키넌은 3~4월 타율 0.369의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다 5월에는 0.272로 주춤한 뒤, 6월에 출장한 10경기에서는 0.167로 부진을 겪고 있던 상황이었다.

박진만 감독은 13일 LG와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맥키넌이 일단 며칠 동안 훈련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한 템포 쉬어가는 상황을 만들어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맥키넌은 "아직 타격이 정상 궤도에 올라오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래도 어려운 상황에서 그저께(11일) 2안타를 치면서 상승 분위기를 타는가 싶었다. 그런데 부상을 당해 그런 부분이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박 감독은 "본인도 이제 우리 팀 상황상 부상 선수들이 많은데, 그래서 되게 미안해 하더라. 그렇지만 본인이 하다가 다친 거라 또 다르다. 경기를 하는 도중에 다친 거라 미안해 하지 말고, 이 시기에 한 템포 쉬어가라는 생각을 하라고 했다. 몸 잘 만들와서 우리가 또 힘든 시기가 왔을 때 힘이 돼달라 했다. 맥키넌도 가서 운동을 열심히 하고, 모니터링을 계속 하곘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쾌유를 바랐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백키넌.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 이재현(유격수), 구자욱(지명타자), 박병호(1루수), 김영웅(3루수), 강민호(2루수), 이성규(좌익수), 김동진(2루수), 윤정빈(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이호성. 그동안 햄스트링이 안 좋았던 김지찬이 다시 선발 라인업에 복귀하면서 역시 새롭게 복귀한 이재현과 테이블 세터진을 꾸린 게 눈에 띈다.

삼성은 이날 4연승에 도전한다. 삼성은 현재 36승 29패 1무를 마크하며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삼성은 4위 두산과 승차는 같지만, 승률에서 2리(삼성 0.554, 두산 0.552) 앞서며 3위로 올라선 상태다. 2위 LG와 승차는 1.5경기, 1위 KIA와 승차는 2경기다. 이날 만약 LG와 시리즈에서 스윕에 성공한다면, LG와 승차를 0.5경기까지 좁힐 수 있다.

삼성 선발 투수는 이호성이다. 이호성은 올 시즌 11경기에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7.64를 기록 중이다. 총 33이닝 동안 49피안타(7피홈런) 16볼넷 23탈삼진 29실점(28자책)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97, 피안타율 0.350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올 시즌 LG 상대로는 1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3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2자책), 피안타율 0.412의 성적을 마크했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백키넌(왼쪽)이 13일 경기를 앞두고 라이온즈파크를 찾아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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