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는 '놀뭐 대행 주식회사' 직원들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딘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 육아 대디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혼자만의 시간이 생겼다. 혼자 조용히 있고 싶은 마음이 크다.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요?"라고 사연을 보냈고, 유재석은 "계속 육아하고 일하다가 오롯이 혼자만의 3시간이 주어진다는 건 세 시간이 꿀 같은 것"이라고 공감했다.
삼 남매의 아빠인 하하는 "(아이들이) 아침에 6~7시에 일어나는데 가만히 있는 게 아니라 뛰어다닌다. 그걸 다 씻기고 밥 먹이고, 옷 입히고 등원 전까지 말 그대로 전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일을 줄이고 육아를 해봤는데 애들이 딱 가고 난 뒤에 집에 다시 올라오면 9시 5분이다. 고요한 호숫가다. 잔잔한 호수에 혼자 앉아있는 느낌인데 그것만으로도 행복하다"라고 했고, 유재석은 "어떤 분들은 조용히 커피 끓여서 음악 틀어놓고 라디오 듣는 분들도 계신다. 그래서 라디오에 사연 신청을 많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하는 "아이들이 2살, 3살이면 진짜 힘들 때다. 예쁘지만, 아이들이 혼자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유재석과 하하는 의뢰인의 고요한 휴식을 위해 남산으로 향했지만, 사람이 많아 작전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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