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동방신기 탈퇴 속마음 "행복 찾아 나와..빠른 결단 필요"[요정식탁]

허지형 기자  |  2024.06.17 16:06
/사진=유튜브 채널 '요정식탁' 캡처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그룹 동방신기 탈퇴 후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내가 들은 얘기가 있어서 그래'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게스트로는 김준수가 출연했다.

이날 김준수는 "원래 있었던 회사, SM에서 나오고 1년 정도 휴식기를 가졌다. 마음의 준비도 안 됐었는데, 공식적으로 팬 분들을 처음으로 만난 게 뮤지컬 '모차르트'였다. 홀로서기 후 앨범 보다도 오히려 뮤지컬로 팬 분들을 처음 만나게 됐다"라며 "모든 신이 다 끝나고 커튼콜 때 울었던 기억이 난다. 너무 감격스러웠다. 가수로 데뷔했을 때의 느낌, 그 이상의 떨림이 있었다.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날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첫 스타트는 행복을 찾아 나왔지만, 뭐랄까. 사실 가수 활동을, 노래를 부르는 이 활동 자체를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하고 나온 게 아니었다. 감히. 이런 패턴으로 13년이 흐르고, 약 한 서른 중후반이 되면 계약이 끝나는 건데. 내 인생 모든 걸 하나에 몰두하는 것이 맞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감사한 부분도 많지만, 그때는 어리기도 했고 매일 2, 3시간밖에 못 자면서 해외를 돌아다니면서, 평범한 삶이 더 가치 있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데뷔하고 나서 가수들이나 연예인분들보다 뮤지컬 동료들이 더 많다. 벌써 저는 가수로서, 동방신기 그룹으로서 했던 기간보다 뮤지컬 배우로서 활동한 기간이 3배"라고 했다.

김준수는 "'이 계약이 다 끝나고 났을 때 과연 행복할까?' , '나라는 사람이 행복할까?' 생각을 딱 나에게 질문을 던진 순간 '이거는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못하게 될지라도 지금이라도 빨리 끝내는, 지금이라도 빨리 결단을 내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김준수는 2003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했으나 당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분쟁을 겪으면서 팀을 탈퇴했다. 이후 2010년 그룹 JYJ로 재데뷔했으며, '모차르트', '엘리자벳' 등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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