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JTBC 새 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의 주연 이정은과 최진혁, 정은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진혁은 연애하지 못하는 이유로 두 번 연속 겪은 '양다리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그는 "(전 여자친구가) 너무 착했다. 어딜 가도 어른들한테 너무 예의 바른 사람이라 양다리는 상상할 수 없었다. 2년간 만났었다"라며 "애인의 배신을 경험하며 사람을 100% 믿기에 석연찮은 감정이 생겼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탁재훈은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기존 생각은 무너질 것. 그 방어적인 생각도 당장 바뀔 수 있다"라고 조언했고, 이상민은 탁재훈의 바른 소리에 "재훈이 형 데리고 병원 좀 가봐라, 저 형 옳은 말을 너무 많이 한다"라고 농담을 쳐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최진혁은 배우로 돈을 벌자마자 부모님의 빚부터 청산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그때는 그게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입대 전 빠짝 일해서 부모님 빚을 다 갚고 싶었다. 그런데 두 달 전에 빚을 제로(zero)로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짜 고마운 형님이 있다. 군대 갈 때 되게 큰돈을 주면서 '빚 갚느라 돈 없을 텐데 군 생활 동안 생활비 해라'라며 2년 치 생활비를 빌려줬다. 저는 달라고 얘기도 안 했었다"라며 은혜를 베풀어준 지인의 미담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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