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엔 '연예인이 버린 브레이브걸스 사인 CD'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확산됐다.
여기엔 '중고거래 사이트에 화제가 된 브레이브걸스 앨범이 올라왔는데 아무도 안 사길래 제가 한 번 사 봤다. 비매품인데 연예인 사인이나 앨범 같은 건 처음 사 봐서 3만 4,000원이 싼 건지 비싼 건지는 모르겠다. 안에는 편지가 적혀 있다. 비타민 녹화가 뭔가 해서 찾아보니 이휘재가 진행을 맡은 건강에 관한 KBS 2TV 프로그램이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첨부된 사진엔 '이휘재 선배님 안녕하세요. 브레이브걸스입니다. 비타민 녹화 때 뵀었는데 기억하세요..? 저희 이번 앨범 노래 진짜 좋아요. 선배님께서 꼭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너무나 멋있으신 이휘재 선배님, 예쁘게 봐주세요. 감사합니다'라는 브레이브걸스의 친필 메시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종합해 보면 이휘재가 후배로부터 받은 정성스러운 앨범 선물을 소홀히 관리한 것이 틀림없기에 비판받아 마땅한 터. 경로가 어찌 됐든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라간 건 사실이기에 그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럼에도 뜬금없이 재소환돼 거센 악플이 쏟아지기까지. 비록 이휘재와 그의 아내 문정원이 과거 '뒷광고'에 층간소음 등 논란을 일으켰긴 하나, 2022년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캐나다로 떠났기에 가혹한 비난으로 느껴지는 이유다. 처음 사인 CD 문제가 터졌을 당시 질타를 받지 않은 것도 아니기에, 더욱 그러하다. 이에 "외국 나가 살고 있다던데 거기서 쭉 살고 굳이 복귀하지 말길" "사실상 방송계 퇴출" 등 무분별한 비난 속 "이휘재 한 짓에 비해서 뭔가 과하게 욕먹는 느낌이다" "이 정도면 다른 연예인들과 비교했을 때 선녀 아닌가"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작년엔 큐브엔터테인먼트마저 전속계약 만료로 결별, 데뷔 30주년을 맞이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이휘재. 이 또한 뜻하지 않게 '은퇴설'로 번지며 '밉상'으로 찍힌 낙인이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바, 함부로 조롱거리 삼는 현실이 씁쓸하기 그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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