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공격수 슈팅→축구팬 '악!' 골절 부상... 그런데 웃다니, 특별한 선물까지 받았다

이원희 기자  |  2024.06.20 11:56
니클라스 퓔크루크 슈팅에 골절 부상을 당한 카이 플라트만. /사진=카이 플트만 SNS
니클라스 퓔크루크. /AFPBBNews=뉴스1
독일 대표팀 공격수 니클라스 퓔크루크(31·도르트문트)의 슈팅에 경기장에 있던 축구팬 손이 골절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에도 축구팬은 "언제 이런 경험을 해보겠느냐"며 미소를 지었다. 게다가 퓔크루크로부터 특별한 선물도 받았다.

영국의 인디펜던트는 19일(한국시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독일 공격수 퓔크루크가 찬 슈팅에 맞아 축구팬 카이 플라트만의 손이 부러졌다. 결국 플라트만은 병원에서 휴대폰으로 독일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고 소개했다.

사건은 이랬다. 지난 15일에 열린 유로 2024 A조 조별리그 1차전 독일과 스코틀랜드의 맞대결. 플라트만은 열광적으로 독일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고를 겪었다. 경기 전 퓔크루크가 몸을 풀기 위해 슈팅을 시도했는데, 하필 골대 뒤에서 지켜보던 플라트만에게 맞은 것이다. 플라트만은 손 골절이라는 부상을 당했다. 경기도 직관하지 못한 채 병원으로 향했다.

하지만 플라트만은 유쾌했다. 그는 "나는 들것에 실린 채로 독일 국가를 불러야 했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몰랐다. 아쉽게도 개막 경기 관전의 꿈은 접어야 했지만, 또 내가 언제 퓔크루크 슈팅에 손이 부러져 보겠나"라며 웃었다. 실제로 플라트만은 병원에서 포즈를 취하며 '골절 인증샷'까지 남겼다.

사과의 선물을 받은 카이 플트만. /사진=433 캡처
게다가 플라트만은 특별한 선물까지 받았다. 사고 소식을 접한 퓔크루크가 사과의 의미로 기념 용품이 담긴 선물을 전달했다. 플라트만은 받은 선물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열정이 대단했다. 플라트만의 '부상 투혼'이 이어졌다. 팔에 깁스를 한 채로 20일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헝가리와 조별리그 2차전도 직관 응원했다. 플라트만은 지난 1차전 때와 비슷한 자리에서 '직관 인증샷'을 남겼지만 다행히 큰 사고 없이 경기를 볼 수 있었다. 독일도 2-0 승리를 거뒀다. 플트만은 SNS를 통해 "오늘 우리는 슈투트가르트로 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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