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몇 번째야...' 맨유 감독 지독한 '아약스' 사랑, 카세미루 대체자로 '멕시코 에이스' 낙점

이원희 기자  |  2024.06.20 21:44
안드레 오나나(왼쪽)와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 오나나 역시 아약스 출신이다.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을 노린다. 이번에도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과 인연이 있는 선수다. 네덜란드 아약스 출신이다.

영국 축구전문 90MIN는 20일(한국시간) "맨유는 팀 리빌딩으로 카세미루를 판매할 수 있다"며 "이를 대체할 옵션으로 맨유 구단 관계자들은 에드손 알바레즈(27·웨스트햄)를 잠재적인 대체자로 지목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맨유는 FA컵 정상에 올랐으나 리그에선 8위로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맨유 구단은 텐하흐 감독을 경질하는 대신 한 번 더 믿기로 했다. 이 가운데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는 팀을 떠날 예정이다. 브라질의 베테랑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유력 후보로 꼽힌다. 지난 2022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맨유로 이적했으나, 활약이 아쉬웠다. 마침 거액을 가진 사우디아라비아 리그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카세미루를 팔아 영입 자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문제는 맨유에 투지 넘치는 수비형 미드필더는 카세미루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에 맨유는 대체자 영입에 나섰다.

멕시코 국적의 알바레즈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아약스에서 뛰며 네덜란드 리그 수준급 미드필더로 인정받았다. 텐하흐 감독이 아약스를 지휘할 때 함께 했다. 알바레즈는 지난 2022년 첼시로 이적할 수도 있었지만, 막판 일이 틀어졌다. 하지만 지난 해 웨스트햄으로 팀을 옮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 입성에 성공했다.

활약이 나쁘지 않았다. 지난 시즌 알바레즈는 리그 31경기에 출전했고, 경기당 평균 태클 2.6회, 걷어내기 2.3회, 가로채기 1.4회 등을 기록했다.

에드손 알바레즈. /AFPBBNews=뉴스1
그동안 텐하흐 감독은 수많은 아약스 출신 선수들을 영입했다. 하지만 평가가 엇갈렸다.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는 부진을 딛고 핵심 선수로 올라섰다. 하지만 공격수 안토니는 극심한 부진에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다만 알바레즈는 지난 시즌 보여준 모습이 있어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전망이다.

물론 웨스트햄도 알바레즈를 쉽게 놓아주지 않으려고 한다. 매체는 "웨스트햄과 알바레즈는 2028년까지 계약돼 있다. 또 웨스트햄은 이적료 3500만 파운드(약 615억 원)를 지불했고, 팀 중요 선수로 평가받는다"고 전했다. 맨유의 영입 작업이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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