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G 연속안타' 손호영 생애 첫 올스타, 장성우 17년 만에 첫 감격... 감독추천 26인 확정 [오피셜]

양정웅 기자  |  2024.06.24 15:09
롯데 자이언츠 손호영. /사진=김진경 대기자
올 시즌 30경기 연속 안타를 터트리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손호영(30·롯데 자이언츠)이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나선다. KT 위즈의 장성우(34)는 데뷔 17년 만에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7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감독 추천선수 명단 26명을 발표했다.

KT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드림 올스타에는 쿠에바스, 김민, 장성우, 로하스(이상 KT), 문승원(SSG), 이영하, 양석환(두산), 박세웅, 김원중, 정보근, 손호영(이상 롯데), 이승현(등번호 57), 김지찬(이상 삼성)이 선발됐다.

나눔 올스타 LG 염경엽 감독은 유영찬, 오스틴, 김현수, 홍창기(이상 LG), 김재열, 김영규, 김형준(이상 NC), 최지민(KIA), 주현상, 최재훈, 노시환(이상 한화), 조상우, 하영민(이상 키움)을 선발했다.

2008년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된 KT 장성우. /사진=김진경 대기자
드림 올스타에서는 베테랑 선수들의 첫 출전이 눈에 띈다. KT 장성우는 데뷔 후 17년 만, 두산 양석환은 데뷔 11년 만에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되는 감격을 맛보았다.

2020년 베스트12에 선정되었던 로하스도 4년만에 KBO 올스타전에 복귀하며, 3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준 손호영도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의 LG 김현수는 통산 15번째로 올스타에 선정되어, 2010년 이후 깨지지 않았던 삼성 양준혁의 15회와 최다 올스타 선정 횟수 타이 기록을 세웠다.

또한 투수 부문에서는 감독 추천 선수 중 유영찬(LG), 김영규, 김재열(NC), 주현상(한화), 하영민(키움)이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초대받았다. 특히 김재열은 2014년 롯데에 입단한 후 등판 기록이 없이 6년만인 2020년 KIA에서 KBO 리그 데뷔, 이후 이번 시즌을 앞두고 2차 드래프트로 NC로 팀을 옮겨 올스타전까지 나서는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NC 김재열. /사진=김진경 대기자
올 시즌 베스트12와 감독 추천선수를 포함해 가장 많은 올스타 선수를 배출한 구단은 삼성과 KIA로 총 8명이 선발됐다. 이어 두산, 롯데, LG, 한화가 5명, KT, 키움 4명, SSG, NC에서 각각 3명이 선정됐다.

이로써 7월 5일 올스타 프라이데이에 거행되는 홈런레이스를 시작으로 7월 6일 썸머레이스, 팬 사인회, 올스타 경기 등 다양한 이벤트와 경기에 출장할 50명의 선수가 모두 확정됐다.

한편, 각 이벤트에 참여할 선수 명단은 추후 확정하여 공지할 예정이다.

2024 KBO 올스타전 출전선수 명단. /표=KB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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