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가 무시한 감독, 유로 이변 썼다! 우승 후보 프랑스까지 제쳤다... 죽음의 조 '깜짝 1위' 쾌거

박건도 기자  |  2024.06.26 17:39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감독. /AFPBBNews=뉴스1
한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의 무시를 당했던 감독이 유로에서 이변을 쓰고 있다. 랄프 랑닉(66)의 오스트리아가 죽음의 조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오스트리아는 26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스타디온 베를린에서 열린 유로 2024 D조 3차전에서 네덜란드를 3-2로 꺾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25위 오스트리아는 2위 프랑스를 제치고 조1위를 탈환했다. FIFA 랭킹 7위 네덜란드는 D조 최종전 패배로 1승 1무 1패 3위가 됐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5·FC바르셀로나)가 버티고 있던 폴란드는 1무 2패로 탈락했다.

영국도 오스트리아의 깜짝 선전에 깜짝 놀랐다. 영국 매체 'BBC'는 "랑닉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시 감독 당시 요구되는 결과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라며 "일부 선수들의 존경심도 부족한 듯했다. 호날두는 그를 상사로서 랑닉 감독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라고 조명했다.

네덜란드전 득점 후 세리머니하는 마르셀 자비처.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랑닉(왼쪽) 감독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몇 수 위의 네덜란드를 상대로 오히려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오스트리아는 랑닉 감독의 지도 아래 강한 압박 축구를 제대로 구현했다. 'BBC'는 "오스트리아는 네덜란드에 경기력과 결과 모두 이겼다. 랑닉 감독이 왜 게겐프레스의 대부라는 호칭을 얻었는지 보여줬다. 선수들도 그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음을 증명했다"라고 극찬했다.

핵심 미드필더 마르첼 자비처(31·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도 감독의 전술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네덜란드전 후반 35분 결승골을 터트린 자비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스트리아에서 뛰는 것은 매우 기분이 좋다. 코칭 스태프들과 경기를 즐기고 있다. 이 팀에 더 머물고 싶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우승 후보로 통한 프랑스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안면 부상에서 덜 회복한 킬리안 음바페(26·레알 마드리드)가 마스크를 끼고 급히 출전했지만, 여전히 시야가 불편한 탓인지 제대로 된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프랑스는 후반 11분 음바페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34분 레반도프스키에 동점골을 내주며 비겼다.

기존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왔다. 2강으로 불렸던 프랑스와 네덜란드가 각각 조 2위, 3위가 되고 최약체로 분류됐던 오스트리아가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과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등 초호화 선수진을 지닌 잉글랜드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도 무승부를 거두며 혹평을 받았다. 잉글랜드는 슬로베니아와 1-1로 비기며 1승 2무 조 1위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랑닉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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