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계 매체 옵타 스탯츠(Opta Stats)는 현지 시각으로 1일, 오타니의 기록 소식을 전했다. 그건 바로 오타니가 7월로 들어가는 시점에서 '100안타-25홈런-15도루'를 기록한 역대 세 번째 메이저리거가 됐다는 소식이었다.
비록 오타니는 지난해 팔꿈치 수술 여파로 인해 올 시즌 투수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타자에만 전념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오타니는 올 시즌 82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6(323타수 102안타), 26홈런, 2루타 21개, 3루타 2개, 62타점, 67득점, 45볼넷 76탈삼진, 16도루(2실패), 출루율 0.370, 장타율 0.635, OPS(출루율+장타율) 1.034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오타니보다 앞서 7월을 앞두고 '100안타-25홈런-15도루'를 기록한 선수는 2명이 있었다. 바로 래리 워커(1997년)와 알렉스 로드리게스(1998년)라는 두 괴물이었다.
래리 워커는 캐나다 야구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캐나다인으로는 최초로 미국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주인공이다. 그는 1997시즌 153경기에 출장해 타율 0.366(568타수 208안타) 49홈런, 130타점, 143득점, 2루타 46개, 3루타 4개, 78볼넷 90삼진 33도루(8실패) 출루율 0.452, 장타율 0.720, OPS 1.172의 성적으로 그해 시즌을 마쳤다. 결국 시즌 종료 후 콜로라도 로키스 선수로는 최초로 내셔널 리그 MVP를 수상했다.
또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1998시즌 161경기를 뛰면서 타율 0.310(686타수 213안타) 42홈런, 2루타 35개, 3루타 5개, 124타점, 123득점, 45볼넷 121삼진, 46도루(13실패), 출루율 0.360, 장타율 0.560, OPS 0.920의 성적을 올렸다. 래리 워커와 알렉스 로드리게스 모두 6월까지 상승세를 타며 기록한 어마어마한 성적을 끝까지 좋은 흐름으로 이어갔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소식을 다룬 일본 매체 더 다이제스트는 "오타니가 전반기와 같은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200안타와 50홈런, 30도루, 120타점이라는 경이적인 숫자를 달성할 전망이다. 만약 이게 실현된다면 꿈의 3관왕, 더 나아가 지명타자로 메이저리그 최초 MVP에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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