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는 3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라이프치히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4 16강에서 오스트리아를 2-1로 꺾었다.
랄프 랑닉 감독 주도 아래 유로 돌풍을 일으킨 오스트리아의 도전은 끝났다. 튀르키예는 19세 유망주 아르다 귈러(레알 마드리드)의 맹활약 속에 토너먼트 생존에 성공했다.
난타전이었다. 튀르키예는 전반 1분 만에 중앙 수비수 메리흐 데미랄(알 아흘리)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데미랄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두 팀 모두 빠른 공수 전환으로 맞섰다. 튀르키예는 귈러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었다. 오스트리아는 크리스토프 바움가트너(라이프치히)와 마르첼 자비처(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강한 중원으로 맞섰다.
두 번째 골도 튀르키예가 터트렸다. 또 코너킥에서 데미랄이 득점에 성공했다. 귈러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머리에 정확히 맞았다.
오스트리아는 실점 7분 뒤 한 골 따라잡았다. 이번에도 세트피스였다. 코너킥에서 미하엘 그레고리치(SC프라이부르크)가 길게 떨어진 공을 차 넣었다.
후반전은 완전히 오스트리아 흐름이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오스트리아는 볼 점유율 7대 3으로 튀르키예를 크게 앞섰다. 예상 골 기댓값도 2.33으로 튀르키예(0.53)보다 높았다. 하지만 골키퍼 메르트 귀노크(베식타스)를 번번이 넘지 못했다. 튀르키예는 한 골 차로 오스트리아를 따돌리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라스트 댄스도 계속된다. 6일 오전 4시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프랑스와 맞붙는다. 호날두는 슬로베니아와 16강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놓치고도 승부차기 첫 번째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슈팅을 꽂아 넣었다. 프랑스는 16강 벨기에전에서 얀 베르통언(벤피카)의 자책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튀르키예와 같은 날 네덜란드는 루마니아를 3-0으로 크게 이겼다. 코디 각포(리버풀)가 선제골을 넣은 뒤 도닐 말렌(도르트문트)의 멀티골로 승리했다. 네덜란드와 튀르키예가 4강 티켓을 두고 경기를 치른다.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등 초호화 선수진을 갖춘 잉글랜드는 스위스와 맞붙을 예정이다. 스위스는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를 16강에서 2-0으로 완파했다.
※8강 일정
스페인vs독일 6일 오전 1시
포르투갈vs프랑스 6일 오전 4시
잉글랜드vs스위스 7일 오전 1시
네덜란드vs튀르키예 7일 오전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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