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최초 제보자' 김상교, 성추행 유죄 근황 '충격'.."정말 지옥 같다"[PD수첩][종합]

한해선 기자  |  2024.07.03 10:55
/사진=MBC 'PD수첩' 방송 캡처

클럽 '버닝썬' 게이트 최초 제보자 김상교 씨가 성추행 혐의 유죄를 받고 고통스러워하는 근황을 전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버닝썬: 우리가 놓친 이야기' 편이 전해졌다.

'PD수첩'은 2019년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버닝썬 게이트' 사건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김상교 씨는 당시 버닝썬 관계자들의 업무방해 등의 혐의 신고로 경찰에 끌려갔을 때 수차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버닝썬에 그날 처음 간 것인데 버닝썬 관계자들에게 무차별로 폭행을 당했다고도 말했다.

/사진=MBC 'PD수첩' 방송 캡처
/사진=MBC 'PD수첩' 방송 캡처

김상교 씨는 "(경찰에게) 세 번 맞았다. 경찰차 안에서, 경찰서 이중문에서 진입하다가 맞고, 경찰서 안에서 맞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 측은 "출입문을 지날 때 혼자 넘어져서 코피가 난 것"이라고 했다. 김상교 씨는 당시 CCTV를 구하기 위해 경찰에게 영상을 요청했지만 거절 당했고, 법원에도 증거보전을 신청했지만 폭행 장면이 삭제된 자료만 확인할 수 있었다. 2019년 5월 독직폭행 수사는 증거불충분으로 내사 종결됐다.

김상교 씨는 자신에게 씌워진 혐의가 너무 많았다며 "제가 버닝썬 측을 폭행했다는 것도 있었고 경찰을 폭행했다는 것도 있었고 명예훼손, 경찰서 공무집행 방해 혐의, 버닝썬 업무 방해 혐의로 경찰 측에서 (제가) 민원 넣었다고 무고 (걸고) 열 개 넘게 했었다"라고 말했다.

/사진=MBC 'PD수첩' 방송 캡처
/사진=MBC 'PD수첩' 방송 캡처

그 중 그를 가장 괴롭게 한 건 성추행 혐의였다. 폭행사건이 있었던 날로부터 약 한 달 뒤에 클럽에 있었던 여성 A씨가 고소장을 넣은 것. 그러나 김상교 씨는 "제가 쭈그리고 앉아있는데, A씨가 팔을 앞뒤로 흔드니까 팔이 나에게 먼저 닿았다. 무의식적으로 나한테 부딪힌 사람을 밀려고 한 게 다인 것"이라고 해명했다. 당시 클럽 CCTV를 확인해봐도 A씨가 '(김상교 씨가) 허리를 감쌌다'고 주장한 행동은 식별되지 않았다. 이어 김상교 씨는 A씨 무리와 시비가 붙었고 버닝썬 관계자에게 폭행을 당하고 경찰에 체포되는 모습으로 이어졌다.

김상교 씨를 고소한 인물 중 한 명은 버닝썬 중국 손님 관리 MD이자 마약 공급책이었다. 김상교 씨를 고소한 다른 여성 두 명도 버닝썬 대표, 관계자와 친분이 있는 이들이었다.

김상교 씨는 일부 성추행 혐의에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는 "정신 나갈 것 같다. 정말 지옥 같다"라며 "그냥 진짜 힘들고 그런 걸 겪으면 안 되는 삶을 살았다고 생각한다. 진짜 죽고 싶을 만큼 힘들다. 그 때부터 지금까지 지옥문 앞에 서 있는 것 같다"고 괴로운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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