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는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6월 28일 OTT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돌풍'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찾아가며 이와 관련 이야기를 들려줬다.
'돌풍'은 세상을 뒤엎기 위해 대통령 시해를 결심한 국무총리 박동호(설경구 분)와 그를 막아 권력을 손에 쥐려는 경제부총리 정수진(김희애 분) 사이의 대결을 그린 작품. 드라마 '추적자 더 체이서(THE CHASER)' '황금의 제국' '펀치' 등 '권력 3부작'을 집필한 '정치물 대가' 박경수 작가의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믿고 보는 배우' 설경구와 김희애가 영화 '더 문'(2023), 개봉 예정인 '보통의 가족'에 이어 벌써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춘 바.
이어 그는 "옆에서 보니 배우로서 42년을 김희애로 살아온 이유가 있는 듯했다. 방심 안 하고 철두철미하고, 자기한테도 철저한 거 같다. 저 어릴 때도 김희애는 '책받침 스타'였다. 저랑 또래인데도. 근데 '지금도 김희애'라서, 더 대단하다"라고 치켜세웠다.
김희애 또한 인터뷰에서 설경구에 대해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찬사를 전한 바. 이를 언급하자 설경구는 "낯간지럽다. 저분이야말로 살아있는 유물이시다. 42년을 '배우 김희애'로 살아온 분 아니시냐. 대단하지 않나. 정말 흐트러짐이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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