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유튜브 채널 '혜리'에는 '아무 목적 없이 선물 사 들고 놀러 온 내 찐친 호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정호연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호연은 휴식기라며 "저를 위한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있다. 이 탈색도 그중 하나고, 테니스도 최근에 시작했다. 지금 7회차밖에 안 됐는데 너무 재밌다. 누굴 만나도 내 머릿속에는 테니스공이 떠오른다"며 "한 한 달 만에 방송하는 거다. 휴식기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일할 때도 좋지만 정신없이 살다가 보면 정신없을 때 자아를 찾을 때가 있고, 쉬면서 찾는 자아가 있는데 근데 지금은 쉬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정호연은 오는 10월 공개되는 Apple TV+ '누군가는 알고 있다 -- Disclaimer'에 대해 "일단 너무 많이 배웠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님, 그런 베테랑 선배들과 함께 하는 건 신인에게 최고의 현장인 것 같다. 나는 신인인데 내가 리더가 돼야 하는 상황이면 그것만큼 부담스럽고 무서운 일이 없는 것 같다. 스태프분들과 배우 선배님들이랑 현장에 있으면 현장에서 태도,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교과서 같다. 거기에 있는 것만으로도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에 혜리는 '오징어 게임'이 너무 잘 되고 해외에 나갔을 때 영어를 할 줄 안다는 게 너무 큰 베네핏인 거다. 할리우드 작품 할 때도 두려움이 없었을 것 같다"고 물었고, 정호연은 "사실 내 영어가 그렇게까지 잘하는 영어는 아니다. 의사소통이 되고 이들의 문화를 조금 이해하기 때문에 리액션이 되는 거지, 내 어휘력이 높은 레벨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용기 있게 부딪혀 보자고 했지만, 한국어였다면 표현할 수 있는 게 많고, 조금 더 잘 정리해서 전달할 수 있는 게 많았을 거라는 아쉬움도 있었다. 어느 순간에는 영어를 하는 게 겁이 나더라. 한 번은 광고 촬영장에서 영어로 멘트해야 하는데 안면 근육이 덜덜 떨리더라. 그때부터 영어를 카메라 앞에서 하는 게 공포심이 몰려왔다. '또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조금은 나에게 시간을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은 영어 공부를 하겠다는 해답이 생겼다. 그래서 지금 이 휴식기가 중요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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