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풋볼365'는 10일(한국시간) "인공지능은 언젠가 세상을 지배할 것이다"라며 "가장 주목할 만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여름 이적 10선을 공개한다. 해당 목록은 소프트웨어에 약간의 기술적 문제가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이적설은 인공지능의 분석에 따라 나왔다. '풋볼365'는 "토트넘 핵심 손흥민과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31),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알렉산더 이삭(25) 등의 이적 가능성을 분석했다. 가능성이 낮은 10개의 이적설을 순위를 매겼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매체는 손흥민의 스페인 라리가 이적설을 6위에 올려뒀다.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이다. 이적료는 5700만 파운드(약 1013억 원)가 될 것이다"라며 "최근 몇 달 동안 손흥민의 토트넘에서 미래는 점점 멀어졌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현금화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라고 분석했다.
전례가 있어 그렇다. 인공지능은 해리 케인(31)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당시를 예로 들었다. '풋볼365'는 "지난여름 뮌헨으로 떠난 케인과 마찬가지로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라며 "최근 손흥민은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와 연결되기도 했다. 심지어 손흥민은 디에고 시메오네(54) 아틀레티코 감독과 굉장히 잘 맞을 것이다. 손흥민은 엄청난 노력을 고집하는 지도자와 어울린다"라고 전했다.
매체가 알렸듯 케인의 뮌헨행은 잉글랜드 내에서도 꽤 충격이었다.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등 개인상을 휩쓸었던 케인은 팀 우승을 위해 정들었던 팀을 떠났다. 축구계 짠돌이로 알려진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역할이 컸다. 당시 레비 회장은 케인과 재계약이 어려워졌음에도 높은 이적료를 고수해 엄청난 수익을 냈다.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았던 케인은 1억 유로(약 1498억 원)에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손흥민의 토트넘 재계약설은 지난해 여름부터 퍼졌다. 특히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엄청난 조건을 손흥민에게 내걸 것이다"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90min'은 "크리스마스가 오기 전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현지에서의 기대와 달리 토트넘은 단순 계약 연장 옵션을 활용할 것이라 전해졌다.
일단 손흥민은 수차례 인터뷰에서 토트넘 잔류를 선언했다. 지난해 6월 한국에서 열린 A매치 경기 후 손흥민은 "최고의 리그에서 경쟁하고 싶다. (기)성용(FC서울)이 형이 그랬듯, 한국 주장은 사우디아라비아로 가지 않을 것"이라며 중동 이적설을 직접 잠재우기도 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