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다운 야구 앞으로도 긍정적" 사령탑도 대만족, 4연승 파죽지세 "무더운 날씨 찾아주신 팬들 덕분"

잠실=김우종 기자  |  2024.07.20 00:31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염경엽(왼쪽) 감독과 이호준 코치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스1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를 물리치고 주말 잠실 라이벌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LG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16-7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LG는 올 시즌 1위를 달리고 있는 KIA 타이거즈에 이어 두 번째로 50승(42패 2무) 고지를 밟았다. LG는 4연승을 질주했다. 리그 순위는 2위다. 같은 날 KIA가 승리하면서 두 팀의 승차는 6경기로 줄어들지 않았다. KIA 역시 이날 한화를 꺾고 4연승에 성공했다.

반면 두산은 49승 45패 2무를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다. 2위 LG와 승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LG는 이날 총 16안타를 몰아치며 두산 마운드를 잘 공략했다. 외국인 타자 오스틴은 5타수 4안타(2홈런) 5타점 3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또 홍창기는 3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으며, 오지환도 3안타로 펄펄 날았다.

LG 선발 임찬규는 6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타선의 지원 속에 시즌 6승(4패) 달성에 성공했다. 이어 김유영, 백승현, 진우영이 1이닝씩 책임졌다.

경기 후 '승장' 염경엽 LG 감독은 "임찬규가 초반에 실투가 많으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5회부터 패턴을 체인지업으로 바꿔주며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다해줬다"며 변화를 준 점에 대해 칭찬했다.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오스틴이 6회말 1사 2,3루에서 스리런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이어 "타선에서는 오스틴이 첫 홈런으로 추격의 발판을 만들어 줬다. 중요한 상황에서 신민재와 홍창기가 타점을 올리며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 또 추가점이 필요할 때 오스틴이 3점 홈런을 터트리며 전체적인 타선을 이끌었다"고 공격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날 특히 외국인 타자 오스틴이 맹활약을 펼쳤다. 오스틴은 무려 홈런 2개를 터트렸다. 팀이 1-4로 뒤진 3회 1사 후 두산 선발 시라카와를 상대로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오스틴의 시즌 19호 홈런.

이어 팀이 6-5 리드를 잡은 6회 1사 2, 3루 기회에서는 두산 불펜 투수 홍건희를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7구째를 공략, 결정적인 쐐기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이 홈런으로 오스틴은 2시즌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염 감독은 "전체적으로 타격 페이스가 조금씩 올라오며 LG다운 야구를 할수 있었던 것이 앞으로도 긍정적인 요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염 감독은 "더운 날씨에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무더운 날씨에도 많은 팬들이 찾아주셔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4연승을 거둘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수많은 야구팬들이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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