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수원FC 떠난다, 메디컬테스트 남아"... '강등 위기' 전북행 초임박→K리그 3년 차 '깜짝 도전'

박건도 기자  |  2024.07.22 09:09
21일 인천 유나이티드전이 끝난 뒤 확성기를 잡고 팬들앞에 선 이승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의 왕' 이승우(26·수원FC)가 이적 사실을 직접 팬들에게 알렸다. K리그 명문 전북 현대행이 임박했다.

이승우는 21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시즌 10호골을 신고한 뒤 팬들 앞에 확성기를 잡고 섰다. 팀의 4-1 대승 방점을 찍은 이승우는 팬들 앞에서 확성기를 들고 서서 팀을 떠난다고 직접 말했다.

수원FC 관계자는 22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이승우 선수가 전북으로 향하는 건 맞다. 아직 메디컬테스트는 진행하지 않았다"라며 "이적 상황이 빠르게 흘러갔다. 원정 경기를 진행할 때쯤 확정이 됐다. 홈 경기였으면 작별인사 등 더 많은 걸 준비했을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커리어 하이 페이스를 찍고 있는 이승우는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올 시즌 K리그1 10위로 뒤처진 전북 현대로 향하게 됐다.

시즌 초 우승 후보로 통하던 전북은 부진 끝에 단 페트레스쿠(현 클루지) 감독을 경질했고, 과거 대행으로서 가능성을 보였던 김두현(43) 감독을 정식 사령탑에 앉혔다.

이승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승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운 전북은 여름 이적시장에 안드리고(29), 유제호(24)와 전진우(25) 등을 영입한 데 이어 K리그1 정상급 자원 이승우까지 데려와 반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시즌 이승우는 수원FC 공격의 본체 그 자체다. 수원FC는 10골 2도움을 올린 이승우의 맹활약 속에 힘입어 24경기 12승 5무 7패 승점 41로 5위를 기록 중이다. 김은중(45) 감독은 프로 무대 첫 시즌에 K리그1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022년 생애 첫 국내 무대 도전에 나선 이승우는 K리그1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첫 시즌에는 14골(3도움)로 팀 내 최다 득점과 공격 포인트를 책임졌다. 이승우가 연착륙에 성공한 수원FC는 여유롭게 잔류에 성공했다.

두 번째 시즌에도 이승우의 날카로운 발끝은 식지 않았다. 측면 공격수와 중앙 미드필더를 오가면서도 10골(4도움)을 올리며 명실상부 수원FC의 에이스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시즌 중 주포 라스 벨트비크(현 빠툼 유나이티드)가 음주 운전 파문으로 퇴출당한 상황에서 고군분투했다.

K리그1 세 번째 시즌에 이승우는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명문 전북의 부활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메디컬테스트만 통과한다면 곧 전북 이적 공식 발표가 나올 전망이다.

김두현 전북 현대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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