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연봉 3배 제안 받았다, 맨시티 GK 결국 사우디 가나... '덕배 때와 다르네' 펩 감독도 인정

이원희 기자  |  2024.07.24 23:28
에데르송.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의 주전 골키퍼 에데르송(31)이 팀을 떠날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맨시티 사령탑 펩 과르디올라(53) 감독도 부정하지 않았다.

영국 축구전문 90MIN는 24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이 에데르송의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인정했다"고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미국에서 프리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날에는 스코틀랜드 리그 챔피언 셀틱과 맞대결을 펼쳐 3-4로 패했다.

경기가 끝난 뒤 과르디올라 감독은 에데르송의 사우디 이적설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나는 에데르송이 남기를 바란다. 하지만 이는 구단에 달려있다"며 "에데르송은 지난 7~8년간 놀라운 성공을 안겨준 우리 팀의 골키퍼였다. 하지만 팀에 믿을 수 없는 3명의 골키퍼가 있다. 이 중 2명은 꾸준히 경기에 출전한다. 골키퍼는 팀에서 정말 중요한 포지션"이라고 말했다.

또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적시장 마지막 날까지 에데르송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에게도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다소 애매한 답변을 남겼다.

사실 사우디와 연결된 맨시티 선수는 에데르송만 있는 게 아니다. 팀 에이스 케빈 더 브라이너도 사우디 명문클럽 알 이티하드의 러브콜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셀틱 경기가 열리기 전 "데 브라위너는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반면 에데르송의 사우디 이적에 대해선 확답을 피했다. 이적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90MIN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 브라위너가 떠날 수 있다는 보도를 쓰레기로 만들었다. 하지만 골키퍼 에데르송의 미래에 대해선 알 수 없다고 인정했다"고 주목했다.

팀 훈련에 집중하는 에데르송. /AFPBBNews=뉴스1
브라질 골키퍼 에데르송은 사우디 알 나스르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EPL 득점왕 출신 사디오 마네가 뛰는 팀이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에 따르면 에데르송은 알 나스르 이적에 흥미가 있다고 한다. 알 나스르는 에데르송에게 계약기간 3년, 또 연봉 1570억(약 235억 원)~1850만 유로(약 275억 원)의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현재 에데르송은 연봉 520만 유로(약 77억 원)를 받는다. 무려 3배나 되는 거액이다.

맨시티도 무조건 에데르송을 붙잡을 생각이 없어 보인다. 코트오프사이드는 에데르송이 이적 의지가 확고할 경우 맨시티는 이적료 4000만 유로(약 600억 원)~5000만 유로(약 750억 원)를 받으면 승낙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에데르송의 계약기간이 2년 밖에 남지 않아 맨시티는 올 여름 처분해야 높은 이적료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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