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조 추첨' 신유빈 혼복, 中 못 피했다... "괜찮다, 중국 신경 안 쓴다"

신화섭 기자  |  2024.07.25 08:35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훈련하는 신유빈. /사진=뉴시스
아쉬운 조 추첨이었다. 탁구 혼합복식 세계랭킹 3위 임종훈(27·한국거래소)-신유빈(20·대한항공) 조가 '세계 최강' 중국 조와 결승이 아닌 4강전에서 맞붙을 전망이다.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대진 추첨이 25일(한국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렸다. 혼합 복식에서는 1번 시드인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와 2번 시드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 조의 자리가 정해진 가운데, 3번 시드 한국과 4번 시드 홍콩(웡춘팅-두호이켐 조)이 추첨을 진행했다.

2번 시드(일본) 쪽에 배치될 경우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인 중국 조를 4강전까지는 피하고 결승에서야 만날 수 있었다. 그러나 추첨 결과 임종훈-신유빈 조는 1번 시드 쪽에 배치돼 4강까지 진출할 경우 중국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첫 경기인 16강전에서 독일의 치우 당-니나 미텔함(11위) 조와 맞붙는다. 여기서 이길 경우 8강에선 루마니아-호주의 승자와 만나고, 4강에 오르면 중국과 대결할 전망이다.

뉴시스에 따르면 신유빈은 대진이 결정된 후 "(조 추첨 결과는) 괜찮은 것 같다. 중국은 신경 쓰지 않고, 제일 먼저 만나는 상대를 신경 써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누굴 만나든 최선을 다하면 될 것"이라며 "정말 즐겁게 운동하고 있다. 앞으로 나갈 경기를 멋지게 해내고 싶다"고 말했다.

임종훈(왼쪽부터), 신유빈, 전지희 등 탁구 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추첨에선 남녀 단식, 남녀 단체전 등 이번 올림픽 탁구 세부 종목 대진표가 모두 확정됐다.

여자 단식에서 4번 시드 신유빈은 멜리사 태퍼(호주)와 64강전을 치른다. 신유빈은 4강까지 오를 경우 2번 시드 천멍(중국)을 만나게 된다. 전지희(32·미래에셋증권)는 푸유(포르투갈)와 첫 경기를 벌인 뒤 16강에서 1번 시드인 세계랭킹 1위 쑨잉사를 만나는 대진표를 받았다.

남자 단식 8번 시드 장우진(29·미래에셋증권)은 64강전에서 다니엘 곤잘레스(푸에르토리코)와, 조대성(22·삼성생명)은 카낙 자(미국)-블라디슬라프 우르수(몰도바)의 승자와 맞붙는다.

신유빈과 전지희, 이은혜(29·대한항공)가 출전하는 여자 단체전은 16강에서 브라질을 상대한 뒤 4강까지 진출할 경우 중국을 만날 수 있다. 장우진, 임종훈, 조대성의 남자 단체전은 크로아티아와 첫 경기를 치른다.

금메달 5개가 걸려 있는 파리올림픽 탁구 경기는 현지시간 27일부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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