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불펜 지친 삼성, 해답은 40세 송은범이었다... 총액 8000만 원 계약

김동윤 기자  |  2024.07.25 16:53
송은범이 25일 삼성 유니폼을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불펜이 지친 삼성 라이온즈가 찾은 해답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3차례 경험한 베테랑 송은범(40)이었다.

삼성은 25일 "불펜 강화를 위해 투수 송은범과 올시즌 잔여기간 연봉 5000만 원, 옵션 30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송은범은 2003년 1차 지명을 통해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입단해 KBO 통산 680경기 88승 95패 57홀드 27세이브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했다.

5월 중순 경산 볼파크 재활군에 합류해 체계적인 훈련을 소화한 송은범은 7월 중순 구위 점검 및 라이브 피칭을 통한 구단 최종 테스트를
통과했다. 현재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체력 훈련과 기술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계약을 마친 송은범은 "믿고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젊은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삼성은 오승환(42), 김재윤(34), 임창민(39) 등 마무리 출신 투수들이 뒷문을 틀어막으며 치열한 1위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이들 모두 7월 들어 오승환 평균자책점 12.79, 김재윤 평균자책점 4.91, 임창민 평균자책점 11.25 등으로 지친 모습이 역력했고 보강이 필요했다.

삼성은 "송은범은 통산 21시즌 동안 선발과 불펜에서 전천후 투수로 활약했다"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반기 체력이 떨어진 불펜진에 새로운 힘을 불어 넣음은 물론 젊은 투수들을 이끄는 멘토로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영입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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