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막고 인생역전! 맨시티 '그 선수', No.1 탈환까지 보인다... 주전 골키퍼는 깜짝 방출설

박건도 기자  |  2024.07.26 16:03

슈테판 오르테가가 손흥민의 슈팅을 막는 순간을 일러스트로 표현한 맨체스터 시티. /사진=맨체스터 시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깜짝 선방을 선보인 골키퍼가 주전 자리까지 탈환할 기세다. 슈테판 오르테가(32)가 핵심 수문장으로 떠오를 기회를 잡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6일(한국시간) "맨시티의 에데르송(31)은 세계 최고 수문장 중 하나다. 하지만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의 알 이티하드로 이적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라며 "맨시티는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약 891억 원)를 책정했다. 심지어 알 이티하드의 브라질 동료들은 에데르송의 합류를 확신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데일리 메일'은 "일각에서는 에데르송 매각설에 의문을 표했지만, 맨시티는 이적료 수익보다 더 큰 그림을 그리는 것 같다"라며 "에데르송의 팀 동료인 오르테가는 손흥민을 상대로 슈팅을 막고 극찬을 받았다. 당시 맨시티 팬들은 '에데르송이 필드에 있었으면 막지 못했을 것'이라고 의구심을 표하기도 했다. 이는 에데르송을 분노케 했다"라고 설명했다.

오르테가가 맨시티와 계약 연장에 성공한 뒤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슈팅 시도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단 한 경기가 위상을 뒤바꿔놨다. 공교롭게도 토트넘 주장 손흥민(32)이 맨시티 골키퍼 오르테가의 가치를 증명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맞대결에서 오르테가는 교체 출전해 후반 막바지 손흥민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았다. 1-0으로 앞서가던 맨시티는 오르테가의 결정적인 선방 덕에 승리를 지켰다.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4연패에 방점을 찍은 순간이었다.

해당 경기 덕분에 오르테가는 맨시티와 재계약까지 체결했다. 당시 맨시티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재계약 사실을 알리며 오르테가가 손흥민의 슈팅을 막는 장면을 재조명했다.

때문에 에데르송은 올여름 갑작스러운 이적설에 휩싸였다. 사우디아라비아행 가능성도 충분하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애데르송은 2026년까지 맨시티와 계약이 되어있다. 하지만 이미 알 이티하드의 브라질 동료들은 에데르송의 합류를 확신하고 있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크게 봤다.

'데일리 메일'은 "오르테가는 백업 골키퍼 능력 이상을 보여줬다. 이제 주전 경쟁도 충분할 것이다"라며 "맨시티는 마음이 떠난 선수들을 빠르게 정리한 바 있다. 에데르송은 유럽으로 이적을 선호하지만, 그의 몸값을 감당할 수 있는 구단은 유럽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등번호7)의 슈팅을 막아낸 슈테판 오르테가를 조명한 맨시티 공식 계정. /사진=맨체스터 시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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