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양민혁 언급한 토트넘 감독! "K리그 수준 잘 알아" 극찬... 英 현지 '차세대 SON' 기대감 폭발

박건도 기자  |  2024.07.26 17:31
앙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 /AFPBBNews=뉴스1
일본 J리그와 호주 A리그 등 아시아 무대 경험이 있는 앙제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최근 합류설이 대두된 양민혁(18·강원FC)을 직접 언급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26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일본에서 열릴 프리시즌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나는 K리그의 수준을 잘 알고 있다. 셀틱 감독 시절에도 한국 선수 몇 명을 데려오려 했다. 그들은 유럽 전역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라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J리그의 요코하마 F.마리노스, 호주 국가대표팀, 호주의 브리즈번 로어 등 아시아 지역에서 오랜 기간 활동한 지도자다.

올 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한 양민혁은 K리그1 24경기에서 7골 3도움을 몰아쳤다. 영국 'BBC'와 유력 소식통 파브리시오 로마노 등은 양민혁의 토트넘행이 임박했음을 전했다.

기자회견에서 해당 질문이 나오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시아에는 손흥민(32)만큼 엄청난 선수는 없다. 그는 정말 뛰어난 선수다"라면서도 "토트넘은 먼 지역의 선수도 찾을 것이다. 다만 양민혁의 이적 가능성은 내가 직접 언급하기는 어렵다"라고 미소지으며 말했다.

양민혁의 골 세리머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양민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 런던'에 따르면 한 기자는 '일본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질문을 남겼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일본에서 4년 가까이 생활했다. J리그는 유럽 5개의 빅리그를 제외하면 다른 리그와 동등한 수준이라 본다.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같은 선수가 프리미어리그로 가는 걸 봤다. 셀틱에 많은 일본 선수를 영입하지 않았나"라고 답했다.

토트넘은 일본 투어 후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경기를 치른다. 유럽축구전문가 로마노를 비롯한 복수 매체는 양민혁이 경기일 전에 토트넘 이적을 확정할 것이라 예측했다. 특히 로마노는 "양민혁은 토트넘과 메디컬테스트가 예정되어 있다. 곧 이적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영국 런던 연고지 팀들의 소식을 주로 다루는 '풋볼 런던'도 양민혁에 거는 기대가 크다. 해당 매체는 "양민혁은 이영표, 손흥민을 이어 토트넘의 세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될 것이다"라며 "양민혁은 토트넘 이적이 확정된 뒤 강원에서 K리그 시즌을 마무리할 것이다. 합류 시기는 내년 1월이 될 전망이다"라고 알렸다.

이어 "의심의 여지 없이 손흥민은 양민혁의 우상이 될 것이다. 손흥민처럼 양민혁은 양쪽 측면에서 뛸 수 있는 윙어다"라며 "시즌 전반기 양민혁은 주로 왼쪽에서 활약했지만, 5월부터는 오른쪽에서 뛰었다"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사실상 양민혁이 '넥스트 손흥민'이라고 봤다. '풋볼 런던'은 "토트넘은 10대 한국인 선수인 양민혁을 위해 이적시장에 뛰어들었다. 구단은 양민혁이 차세대 손흥민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합의는 곧 마무리될 것이다. 1월 이적시장 기간에 양민혁이 구단에 정식으로 합류하기를 예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양민혁의 토트넘 홋스퍼 이적설을 집중 조명한 영국 매체. /사진=영국 BBC 갈무리
양민혁의 토트넘 홋스퍼 장기 계약 소식을 알린 로마노. /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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