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토트넘 감독 사랑' 듬뿍 받겠네! "韓 선수 원래 좋아하거든" 애정 넘치는 발언 '화제'

박건도 기자  |  2024.07.27 17:25

앙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 /AFPBBNews=뉴스1
앙제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홋스퍼 감독의 '한국인 사랑'은 꽤 오래전부터 이어진 듯하다. 양민혁(18·강원FC)이 토트넘으로 향할 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애정 공세가 벌써 그려지는 이유다.

영국 '풋볼 런던'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6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양민혁의 이적 상황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양민혁에 관한 질문을 듣자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나는 K리그의 수준을 잘 알고 있다"라며 "셀틱 시절 적어도 두 명의 한국인 선수를 데려오려 했다. 한국 선수들은 유럽에 환상적인 영향을 미쳤다"라고 말했다.

호주와 그리스 이중 국적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 생활을 호주에서 보냈다. 지도자 생활도 20년 넘게 아시아권에서 했을 만큼 한국과 J리그, 호주 A리그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2021~2022시즌부터 스코틀랜드의 셀틱을 이끌었다. 2022~2023시즌 스코틀랜드의 3관왕을 이끈 명장이다.

특히 아시아 선수들에 대한 신뢰가 높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3~2024시즌 전 손흥민(32)에게 토트넘 주장 완장을 맡기기도 했다. 26일 기자회견에서도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뛰어난 선수이자 사람이다. 우리의 주장이기도 하다. 토트넘에 있어 매우 기쁘다"라며 "그런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먼 지역의 구단도 찾아보겠다. 다만 양민혁의 이적 상황을 직접 밝히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양민혁의 골 세리머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양민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미 양민혁의 토트넘행은 확실시된 분위기다. 양민혁은 지난 26일 K리그1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뒤 취재진을 만나 "아직 공식발표가 없다. 어디까지나 추측이라 말하고 싶다"라면서도 "없는 얘기는 아니다"라며 토트넘행에 큰 반박을 하지는 않았다. 양민혁은 전북 현대전 맹활약으로 25경기에서 8골 4도움째를 올렸다.

심지어 유럽 유력 소식통인 파브리시오 로마노와 영국 'BBC'도 양민혁의 토트넘행을 집중 보도한 바 있다. 로마노는 "양민혁은 곧 토트넘과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알렸고, 'BBC'도 "양민혁과 토트넘은 계약 합의에 도달했다"라고 설명했다.

양민혁은 곧 토트넘을 상대로 경기를 펼친다.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팀K리그와 토트넘의 경기에 참석한다. 양민혁은 영플레이어로 팀K리그 명단에 들었다.

일각에서는 경기 당일 양민혁의 토트넘 입단식이 진행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영국 현지 매체에서는 양민혁의 토트넘 이적이 31일 전에 확정될 것이라 봤다.

유인수(왼쪽)와 양민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FC 공격수 양민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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