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선수인데 중국 국기?' 또 논란... "일부러 그런 것" 음모론 제기

신화섭 기자  |  2024.07.30 10:05
아르헨티나 수영 선수 마카레나 세바요스가 자신의 뒤에 표출된 중국 국기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X 캡처
파리올림픽의 운영과 관련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번엔 선수 입장 때 다른 나라의 국기(國旗)가 표출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올림픽 수영 경기가 열린 프랑스 파리의 라 데팡스 아레나. 여자 평영 100m 레이스에 앞서 선수들이 한 명씩 입장했다. 그런데 아르헨티나의 마카레나 세바요스(29)가 나왔을 때 선수 뒤 화면에는 난데 없이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가 띄워졌다. 세바요스는 놀란 듯 중국 국기를 2번이나 쳐다보기도 했다.

당시 생중계를 하던 아르헨티나 방송 캐스터는 "중국 국기라니 믿을 수가 없다"며 "이번 경기에는 중국 선수가 출전도 하지 않는데 이런 실수가 났다"고 당혹스러워 했다. 아르헨티나 팬들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기 색깔이나 이름이 전혀 다른데 왜 중국과 혼동했는지 모르겠다"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일부 아르헨티나 누리꾼들은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실수가 아니라 일부러 그런 것일 수 있다"는 음모론도 제기했다. 지난 2022년 카타르 축구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꺾고 우승한 데다 최근에는 아르헨티나 축구 선수들이 코파 아메리카 우승 후 프랑스를 비하하는 인종차별적 노래를 부른 데에 대해 프랑스가 복수를 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앞서 지난 26일 파리올림픽 개회식에서는 한국 선수단이 입장할 때 장내 아나운서가 불어와 영어로 한국이 아닌 북한을 호명해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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