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하(56) 포항 스틸러스 감독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간 홍명보(55) 감독의 대타로 팀 K리그를 지휘하게 됐다. K리그1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 주민규(34·울산HD)와 이승우(26·전북 현대)도 기자회견에 참석해 당찬 맞대결 포부를 드러냈다.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 박태하 감독은 "토트넘이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팀을 만나게 됐다. K리그 선수들을 평가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태하 감독은 선발 선수로 국내 선수 11인을 예고했다. 주민규는 "세계적인 선수들을 만나 영광이다. 내일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2년 전에도 토트넘과 맞대결을 펼쳤던 주민규는 31일 경기에서 승리를 예고했다. 2022년 쿠팡플레이 시리즈 당시 팀 K리그는 9골이 터지는 난타전 끝에 3-6으로 졌다. 주민규는 "개인적으로 4-3으로 이겼으면 좋겠다. K리그 팬들도 많이 오신다. 이승우(전북 현대),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 양민혁(강원FC), 정호연(광주FC)이 한 골씩 넣고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했으면 좋겠다. 저는 어시스트 4개 하겠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과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에 대해서 박태하 감독은 "손흥민은 평가를 하지 않아도 되는 선수다. 나이를 먹어도 여전한 클래스를 자랑한다. 토트넘에서 최고고, 세계적으로도 대단하다"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선수와 감독 모두 팬을 위한 경기를 하겠다고 강조한 박태하 감독은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해서 인상적인 기억을 남겼으면 좋겠다"라고 다짐했다. 주민규는 "해외축구만 보는 팬들도 많은 것으로 안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려 앞으로 K리그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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