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 양재웅, '별밤' 자리 비운다..활동 중단 할까 [스타이슈]

안윤지 기자  |  2024.07.31 09:47
의사 양재웅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정신과 전문의이자 방송인 양재웅이 환자 사망 사건 여파로 활동을 중단한 모양새다.

31일 방송가에 따르면 양재웅은 MBC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이하 '별밤') 금요일 코너 '깨끗하고 어두운 곳'에서 자리를 비운다.

앞서 양재웅은 지난 26일까지 출연했으며 다음 녹화 예정일은 오는 8월 2일이다. 그러나 이날 양재웅이 자리를 비우면서 새로운 금요일 코너 '나의 인생 영화 OST'가 진행된다. 해당 코너는 '별밤' DJ인 김이나 홀로 참석한다. 대체 코너가 마련된 만큼, 양재웅은 사실상 하차 수순을 밟고 있는 걸로 보인다.

다만 MBC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양재웅의 하차와 관련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SBS에 따르면 30대 여성 A씨는 지난 5월 27일 경기 부천의 한 정신병원에 입원한 지 17일 만에 사망했다. 사인은 가성 장 폐색으로 추정된다.

사건 당시 공개된 CCTV 영상에선 정신병원 1인실에 입원한 A씨가 배를 움켜쥐고 고통을 호소했다. 그가 밤늦게까지 문을 두드리자, 간호조무사와 보호사가 약을 먹이고 침대에 결박했다. A씨는 한참 동안 코피를 흘리고 숨을 헐떡였고, 결박은 1시간 만에 풀렸다. 이후 병원 측은 별다른 조치 없이 방에서 나갔다.

A씨가 의식을 잃자, 병원 측은 맥박을 재고 손발을 주무르다 5분 뒤 심폐소생술을 시도, 그런데도 의식을 찾지 못하자 제세동기를 썼다. 하지만 A씨는 끝내 이날 사망했다.

유족은 병원 대표원장인 양재웅을 비롯해 직원들을 의료법 위반 등으로 형사 고소하고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진정을 접수했다고 알려졌다.

양재웅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하여 본인과 전 의료진들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유족의 인터뷰, 사망 사건 발생 후 4일 만에 결혼 발표한 점 등이 알려지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양재웅은 오는 9월 가수 겸 배우 하니(안희연)와 결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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