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직접 본 '손흥민 클래스'는 달랐다 "나도 빨리 그 레벨로 올라설 것" 토트넘 가기 전 '굳은 다짐' [상암 인터뷰]

상암=박재호 기자  |  2024.08.01 00:02
양민혁(왼쪽)과 손흥민. /사진=김진경 대기자
'토트넘 선배' 손흥민(32)과 맞대결을 펼친 양민혁(18)이 "나도 빨리 그 레벨로 올라가겠다"고 다짐했다.

팀 K리그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손흥민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3-4로 패했다.

이날 양민혁은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전반전 45분 동안 맹활약했다.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측면과 중앙을 활발히 오가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24분 이동경의 전진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까지 돌파한 양민혁은 왼발로 슈팅했지만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중반 토트넘의 브라질 수비수 에메르송 로얄을 등진 뒤 돌아서며 벗겨낸 장면도 백미였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양민혁은 "팀 K리그 일원으로 뛸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토트넘에 가서 잘 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실제로 부딪혀본 토트넘 동료들의 실력은 어땠을까. 양민혁은 "확실히 다르다고 느꼈고 제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력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선배' 손흥민은 전반에만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톱 클래스 레벨을 자랑했다. 양민혁도 "확실히 잘한다는 것을 느꼈고 저도 빨리 그 정도 레벨로 올라가야 할 것 같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을 토트넘 선수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선수로 꼽았다. 양민혁은 "골을 넣은 손흥민 선수가 정말 인상적이었다. 슈팅이 달랐다"고 말했다.

아쉽게 골을 놓친 장면에 대해서는 "아쉬웠다. 형들도 들어갔어야 했다고 했다"며 아쉬워했다.

팀 K리그는 전반에 0-3으로 뒤졌지만 외국인 선수가 대거 투입된 후반전에 완전히 달라진 경기력을 보이며 3-4까지 따라붙었다. 양민혁은 "팀 K리그도 잘하는 선수들이 뽑힌 만큼 경기에서 밀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충분히 좋은 모습 보여줬다고 본다"고 말했다.

양민혁(왼쪽)과 페드로 포로.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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