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가 사인 제일 잘 해주네' 뮌헨, 구단 역사상 첫 방한했다... 노이어, 김민재 보자마자 '형님 미소' 번졌다

박재호 기자  |  2024.08.01 17:33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을 맞이하는 김민재(가운데)의 모습. /사진=뉴스1
김민재가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민재(28)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대한민국을 찾았다. 한국에 머물던 김민재도 공항에서 동료들을 맞이했다.

뮌헨 선수단은 1일 낮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뮌헨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손흥민의 토트넘과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이날 공항에는 김민재와 뮌헨 선수들을 보기 위해 많은 팬이 몰렸다. 전날 먼저 한국에 도착한 김민재는 뮌헨 트레이닝복과 배낭을 메고 입국장에서 동료들을 기다렸다.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을 비롯해 토마스 뮐러, 마누엘 노이어, 에릭 다이어, 세르주 그나브리, 자말 무시알라 등 슈퍼스타들이 등장했다. 특히 노이어는 김민재를 보자마자 얼굴에 웃음이 번지며 김민재를 안아줬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와 짧게 이야기를 나눴다.

에릭 다이어가 1일 오후 프리 시즌 투어를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KOREA(한국)'라고 적힌 붉은색 플래카드를 펼쳐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뮌헨 선수들은 'KOREA(한국)'라고 적힌 붉은색 플래카드를 펼쳐 보이며 팬들의 환호에 답했다. 또 팬들이 준비한 뮌헨 유니폼에 적극적으로 사인해주는 팬 서비스를 보여줬다. 지난 시즌 김민재와 주전 경쟁을 펼친 다이어를 향한 환호도 대단했다. 다이어는 팬들의 사인 요청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그는 2년 전 토트넘 소속으로 쿠팡플레이 시리즈 때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당시 손흥민의 팀 동료였지만 지금은 김민재의 동료다.

뮌헨은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최고 명문이다. 지난 2022~23시즌까지 11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한 독일 축구의 상징과도 같다. 지난 시즌엔 무패 우승을 한 레버쿠젠에 밀려 3위에 그쳤지만 새 시즌에 앞서 콤파니 감독을 선임해 재도약을 노린다.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뮌헨은 이번 유로 2024에 출전했던 해리 케인 등 일부 선수들이 방한 명단에서 빠졌다.

뮌헨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사전 기자회견이 진행된다. 콤파니 감독과 김민재가 참석할 예정이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을 맞이하는 김민재(가장 오른쪽)의 모습. /사진=뉴스1
한국에 입국한 마누엘 노이어.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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