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코페' 이봉원 "코미디언 능력으로 웃겨야 정상..무대 많아졌으면"

종로=최혜진 기자  |  2024.08.02 17:09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코미디언 이봉원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에서 열린 제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공식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12회 부산코미디페스티벌은 2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1일까지 10일에 걸쳐 부산 전역에서 진행된다. 2024.08.02. jini@newsis.com /사진=김혜진
이봉원이 제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의 의미에 대해 언급했다.

2일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 복합문화공간 이들스에서 '부코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행사에는 BICF 조직위원회인 김준호 집행위원장, 전유성 명예위원장, 최대웅 부집행위원장, 조광식 부집행위원장, 김대희 이사, 조윤호 프로그래머를 비롯해 코미디언 송영길, 채효령, 나현영, 박성호, 이봉원, 조준우, 구정모, 유영우, 강현석, 이재율, 박소영, 김승혜, 김나희, 이수빈, 김영, 김민기, 김동하, 대니초, 송하빈, 김영희, 정범균 등이 참석했다.

'부코페'는 국내외 코미디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는 아시아 최고 코미디 페스티벌이다. 폐막식에서는 이봉원의 데뷔 40주년을 맞아 기획된 장년층을 위한 코미디 쇼가 펼쳐진다.

이날 이봉원은 "1984년 개그콘테스트 출신이다. 그땐 코미디 춘추전국시대였다. 코미디 프로그램도 많았다"며 "그 당시 코미디가 많았는데 2000년 때부터 버라이어티가 부응했다. 그러다 '개그콘서트'(이하 '개콘')마저 사라져갔던 시기가 있었다. 코미디 선배로서 슬픔을 느꼈는데 또다시 '개콘'이 부활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보여주는 건 코미디언이 아니라도 누구든 할 수 있다. 그런 걸 재밌다고 하는 게 안타깝다. 코미디언도 능력을 보여 주면서 웃기는 게 정상인데 그 무대가 많아야 한다. '부코페'를 계기 삼았으면 (활성화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코페'는 오는 8월 23일부터 9월 1일까지 10일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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