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양궁 혼성전 결승 진출! '2연패-2관왕' 보인다, '또 불안한 출발→그래도 또 뒤집었다' [파리 현장]

앵발리드(파리)=김우종 기자  |  2024.08.02 22:47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김우진, 임시현 선수가 2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진행된 파리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 8강 이탈리아의 키아라 레발리아티, 마우로 네스폴리 조와의 경기에서 함성을 지르고 있다. /사진=뉴스1
김우진(32·청주시청)과 임시현(21·한국체대)으로 구성된 한국 양궁 혼성 대표팀이 결승 진출에 성공, 은메달을 확보했다.

김우진-임시현 조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펼쳐진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양궁 혼성전 4강에서 인도를 세트 스코어 6-2(36-38, 38-35, 38-37, 39-38)로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이미 김우진은 남자 단체전, 임시현은 여자 단체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그리고 이번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대회 2관왕에 등극한다.

양궁 혼성전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당시 김제덕(예천군청)-안산(광주여대)으로 꾸려진 한국 대표팀은 우승하며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만약 이날 우승하면 한국은 대회 2연패에 성공한다.

앞서 이들은 랭킹 라운드에서 각각 남녀 전체 1위를 기록, 혼성전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이어 16강에서는 대만을 상대로 슛오프 접전 끝에 승리한 뒤 8강에서는 이탈리아를 제압했다.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끝내 6-2로 승부를 뒤집었다.

한국은 이탈리아와 8강전과 마찬가지로 1세트를 내줬다. 1세트에서 임시현이 8점, 김우진이 9점을 차례로 쏜 뒤 임시현이 10점, 김우진이 9점을 각각 맞혔다. 1세트 한국의 총점은 36점. 그런데 인도가 1세트에서 9점, 10점, 9점, 10점을 차례로 쏘며 38득점에 성공, 한국이 먼저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2세트부터 다시 한국의 반격이 시작됐다. 임시현과 김우진이 차례로 10점과 9점을 각각 쏘며 38점을 마크했다. 반면 인도는 안키타 바캇이 8점, 9점, 히라지 봄마데바라가 9점, 9점을 각각 기록했다. 결국 2세트 합계 한국이 38-35로 승리, 세트 스코어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3세트. 한국은 임시현이 9점, 9점을 쐈으나, 김우진이 10점, 10점을 작렬시키며 38점으로 3세트를 마쳤다. 이어 인도가 9점을 연속으로 쏜 뒤 10점에 이어 마지막에 봄마데바라가 8점을 기록, 결국 3세트도 한국이 승리했다.(38-36)

마지막 4세트. 인도가 먼저 각각 9점씩 쏜 반면, 임시현과 김우진은 나란히 10점을 각각 꽂았다. 한국의 20-18 리드. 이어진 인도의 차례. 바캇이 10점을 쐈고, 봄마데바라가 10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한국이 9점과 10점을 쏘며 39-38로 승리, 결국 한국이 결승에 선착했다. 이제 결승전은 2일 오후 11시 43분에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상대는 또 다른 4강전인 미국-독일전 승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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