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두 번의 착지 실패' 여서정, 도마 최종 7위... 北 안창옥은 0.2점 차 4위 [파리 2024]

김동윤 기자  |  2024.08.04 00:39
한국의 여자 체조 국가대표 여서정. /AFPBBNews=뉴스1
한국 여자 체조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 여서정(22·제천시청)이 아쉽게 두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여서정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개인전 도마 결선에서 1·2차 시기 평균 13.416점을 기록, 최종 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달 29일 1·2차 시기 평균 14.183점으로 예선 4위로 결선에 오른 여서정은 지난 대회 금메달리스 레베카 안드리지(브라질)의 다음 순서로 준비했다.

1, 2차 시기 모두 착지가 아쉬웠다. 1차 시기에서 여서정은 매트에 닿는 순간 무릎이 크게 접히며 발을 한 차례 앞으로 내디뎠다. 높이가 낮은 것이 아쉬웠다.

채점이 늦어지는 가운데 여서정은 미소와 함께 2차 시기에서 들어섰다. 하지만 이번에는 1차 시기보다 더 크게 흔들려 두 손을 바닥에 짚으며 반동으로 일어나야 했다. 그 결과 1차 시기 14.166, 2차 시기 12.666를 기록했다.

이로써 여서정은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대회에서 도마 종목 동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두 대회 연속 올림픽 메달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이미 한국 체조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남긴 여서정이다. 여서정은 지난 대회 동메달로 한국 여자 체조 역사상 최초 메달리스트가 됐다. 또한 1996년 애틀랜타 대회에서 도마 종목 은메달을 차지한 아버지 여홍철(53)과 함께 부녀(父女) 메달리스트라는 진기록을 남겼다.

한편 도마 종목 금메달은 '돌아온 전설' 시몬 바일스(미국)이 15.300으로 금메달을 차지, 이번 대회 3관왕(단체전, 개인 종합, 도마)에 올랐다. 안드리지가 14.966점으로 은메달, 제이드 캐리(미국)이 14.466으로 동메달을 수확했다.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에 오른 북한의 안창옥(21)은 14.216으로 0.2점 차로 포디움에 오르는 데 실패했다.

미국의 시몬 바일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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