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 10회에서는 신차일(신하균 분)이 살인감사를 명목으로 피감사자로 전락된 장면이 그려졌다.
감사 혐의 결과 인사팀의 정혜영(박예니 분) 대리와 감사팀의 문상호(오희준 분) 대리가 인사 규정 위반에 따른 징계 처리로 해고 됐다. 개인 짐을 챙겨 퇴사한 문상호는 절망적인 현실에 그대로 차길로 걸어들어갔다.
차에 치일 뻔한 문상호를 구한 것은 신차일이었다. 그는 문상호를 향해 "끝까지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고 싶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문상호가 세상을 잃은 듯한 표정으로 "끝났다, 끝났다고요"라고 하자 신차일은 과거 자신의 감사 과정에서 목숨을 끊은 김만수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끝이 아니다. 다시 시작하며 된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세요. 속죄하고 싶으면 속죄하는 마음으로 다시 하면 된다. 문 대리님은 할 수 있습니다"라며 문상호에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후 신차일은 구한수(이정하 분)의 전화를 받고 회사로 긴급 복귀했다. 정혜영 역시 약을 먹고 자살 시도를 했던 것.
신차일은 정혜영이 옮겨진 병원으로 뒤따라갔고 그곳에서 정혜영의 부친을 만났다. 부친은 신차일의 멱살을 잡고 "너가 우리 딸 저렇게 만든 팀장이야?"라며 "애가 회사에서 죽겠다고 저 사단이 났다. 너가 막 윽박지르고 강제로 부르고 했다며. 여기서 너 죽이고 바로 장례까지 치뤄줄게"라고 언성을 높였다.
한편, 사장 황세웅(정문성 분)은 신차일의 강압적 조사에 항의가 들어왔다며 그에 대한 감사가 이뤄질 것이라 이야기했다. 신차일의 감사는 서희진(김지현 분)이 맡았다.
서희진은 신차일의 목소리가 담긴 녹취파일을 함께 들으며 "증거도 없이 답변 강요한거 인정하냐", "짓지도 않은 죄를 자백하라고 강요했다, 인정하냐"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과거 신차일이 강압적인 감사로 인해 직원이 3층 건물에서 추락했던 일, 성추행 혐의를 받았던 일 등에 언급했다.
이에 신차일이 "죄를 짓고 그걸 감추려는 자들은 뻔뻔하고 영악하다. 그들을 상대하기 위해 불가피한 부분이 있다는 거 알지 않냐. 조사방식의 차이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서희진은 "이것도 그런 경우냐"라며 과거 신차일이 배온건설에서 근무 당시 김만수 차장이 법인 카드를 개인적 향락을 위해 사용하고, 불법 비자금을 조성한 행동으로 해고 위기에 처했던 것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신차일은 김만수에게 사건 주동자가 누군지 물었지만 김만수는 끝내 대답하지 않았고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서희진은 해당 사건을 언급하며 "신 팀장님이 이런 식으로 감사하면 이 같은 일이 또 벌어질 수 있지 않을까 우려스럽다"라며 베일에 가려진 신차일의 과거를 거론해 신차일의 멘탈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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