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에 혼쭐난 SON 절친, 韓투어가 마지막이었나... 이번엔 토트넘 떠난다→AC밀란행 임박

이원희 기자  |  2024.08.05 08:27
에메르송 로얄(오른쪽).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토트넘 수비수 에메르송 로얄(25)이 조만간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더부트룸은 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에메르송을 1270만 파운드(약 220억 원)에 판매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고 전했다. 에메르송의 다음 행선지는 이탈리아 명문클럽 AC밀란이다. 토트넘과 밀란은 이적료 문제로 오랫동안 협상 줄다리기를 벌였다. 에메르송도 빨리 이적이 마무리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드러낼 정도로 시간이 길어졌으나, 결국 양 측은 이견을 좁히는데 성공했다.

유럽이적시자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밀란은 에메르송에 대한 제안으로 옵션이 들어간 1500만 유로(약 22억 원)를 제안했다. 밀란과 토트넘의 협상은 최종단계이다. 며칠 안으로 완료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토트넘 새로운 오른쪽 풀백 옵션을 찾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수비수 에메르송은 지난 2021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전 소속팀 바르셀로나(스페인) 시절만 해도 에메르송은 폭발적인 드리블과 공격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토트넘에선 그런 모습이 사라졌다. 결국 주전 자리에서 밀렸다. 지난 시즌 에메르송은 리그 22경기를 뛰었으나, 선발 출장은 11경기에 불과했다. 다른 포지션에서 부상자가 많았을 때 그 자리를 대신 채우는 '땜빵' 역할을 주로 맡았다.

토트넘은 올 여름 '초특급 유망주' 아치 그레이를 영입해 풀백 포지션에 대한 급한 불을 껐다. 그레이는 오른쪽 풀백과 미드필더를 동시에 소화할 수 있다. 토트넘이 새로운 풀백 선수를 영입하지 않는다면 페드로 포로, 그레이가 번갈아 나설 것으로 보인다.

경기에 집중하는 에메르송 로얄(왼쪽). /AFPBBNews=뉴스1
토트넘은 에메르송을 영입하는데 이적료 2500만 파운드(약 435억 원)를 썼다. 그때만큼 돈을 회수하지는 못하지만, 에메르송의 이적료는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더부트룸은 "토트넘은 도미닉 솔란케(본머스),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탈 팰리스)에게 관심이 있지만 이를 영입하기 위해선 일부 선수들을 팔아야 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토트넘은 조 로든, 피에르 호이비에르 등 많은 선수들을 판매하고 있다.

에메르송이 이적한다면 최근 한국에서 진행된 프리시즌 투어가 토트넘 선수로선 마지막 일정이 된다. '캡틴' 손흥민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에메르송은 지난 달 31일 팀K리그전에 출전했다. 당시 '고딩 특급' 양민혁(18·토트넘)에게 돌파를 허용했다. 이 장면에 많은 축구팬들이 감탄을 쏟아냈다. 강원FC에서 뛰고 있는 양민혁은 최근 토트넘 이적을 완료 지었다. 내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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