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홈런-타율 0.408' 39세 강민호, 하트와 함께 7월 데뷔 첫 MVP 수상 [쉘힐릭스 플레이어상]

안호근 기자  |  2024.08.05 12:33
삼성 강민호.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정녕 강민호(39·삼성 라이온즈)의 시간은 거꾸로 가는 것일까. 7월 최고의 활약을 펼친 강민호가 데뷔 첫 월간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했다.

강민호는 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한국쉘석유주식회사가 함께 시상하는 '쉘힐릭스플레이어'의 2024 KBO 리그 후반기 첫 수상자로 카일 하트(32·NC 다이노스)와 함께 선정됐다.

2004년 프로 데뷔해 올해로 21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강민호는 103경기에서 타율 0.304 15홈런 5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68로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나 7월엔 가장 폭발력 있는 화력을 보여줬다. 강민호는 지난달 12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리그 9번째 1200타점을 달성했고 20일엔 리그 5번째 15시즌 연속 10홈런 기록을 세웠다.

7월 타율은 0.408(3위)에 달했고 홈런을 무려 11개나 몰아치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7월의 마지막 날까지 KIA 타이거즈 김도영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김도영 또한 7월 타율 0.407, 7홈런 2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를 기반으로 수상자를 선정하는 쉘힐릭스플레이어 수상자는 7월 WAR 1.66를 기록한 강민호가 0.03 차이로 선정됐다.

강민호는 "7월 한 달간 정말 열심히 달려왔는데 남은 경기에도 좋은 타격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금 순위 경쟁이 치열한 시점인데 후배들을 잘 이끌어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7월 쉘힐릭스플레이어 타자 수상자 강민호와 기록. /사진=KBO 제공
투수 부문에서는 월간 WAR 1.93을 기록한 NC 하트가 선정됐다. 하트는 지난달 12일 경기에서 시즌 8승으로 구단 역대 좌완 외국인 투수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이후 경기에서 2승을 추가하며(시즌 10승) 해당 기록을 경신해가고 있다.

또 7월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고 33이닝 동안 평균자책점(ERA) 0.55, 탈삼진 39개를 기록하며 해당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WAR 1.32의 찰리 반즈(롯데 자이언츠) 등을 제치고 당당히 월간 최고 선수에 등극했다.

하트는 "포수의 도움이 없었으면 좋은 경기를 만들 수 없었다. 후반기에도 팀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팀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7월 월간 쉘힐릭스플레이어 선정된 선수의 시상식은 소속구단의 홈구장에서 8월 중에 진행될 예정이며 선정된 선수들에게는 한국쉘 후원을 통해 시상금 100만원을 지급한다.

한편 한국쉘은 최상의 엔진 성능 유지를 통해 운전자의 도전과 영감을 주기 위한 캠페인 '쉘 힐릭스 드라이브-온 (Shell Helix Drive On)'의 일환으로 KBO리그 선수들이 최상의 야구 퍼포먼스를 발휘하도록 앞으로도 매월 쉘힐릭스플레이어 시상을 후원할 예정이다.

7월 투수 부문 쉘힐릭스플레이어 수상자 하트와 관련 기록. /사진=KB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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