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명 "故 이선균 생각에 '행복의 나라' 보기 힘들어.." 먹먹

용산구=김나라 기자  |  2024.08.06 16:42
배우 유재명이 6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8.06 /사진=이동훈
배우 유재명이 '행복의 나라'를 함께한 고(故) 이선균을 그리워했다.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선 영화 '행복의 나라'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연출자 추창민 감독과 출연 배우 조정석, 유재명 등이 참석했다.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이선균 분)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조정석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특히 이는 이선균의 유작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고인은 지난해 12월 27일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이날 유재명은 "'행복의 나라'를 보는 내내 오롯이 작품으로 볼 수 없는 경험을 했다. 솔직한 마음으로 이선균과 함께했던 시간들이 겹쳐지며 힘들어지는 경험을 했다. 극 말미 박태주가 정인후에게 '당신 참 좋은 변호사야'라고 하는 게, (이)선균이가 (조)정석이에게 '너는 참 좋은 배우야' 하는 것처럼 들렸고 그 다음 컷에서 정석이가 '형도'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라고 터놓았다.

이어 그는 "얼마 전 우연찮게 들은 라디오 오프닝에서 '영화는 다시 찾아볼 수 있지만 사람은 찾아볼 수 없다'라는 멘트가 나오더라. '행복의 나라'를 통해서 이선균이란 배우를 다시 찾아볼 수 있을 거 같다. 그게 배우를 하는 우리들의 어떤 행복이 아닌가, 이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영화를 보는 게) 힘들었지만 아주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전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행복의 나라'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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