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행' 정몽규, FIFA 회장에 '회장은 국민욕받이다' 자서전 전달... 친필 사인까지

박건도 기자  |  2024.08.07 12:07
정몽규(왼쪽) 대한축구협회장과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축구의 시대'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잔니 인판티노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정몽규(62) 대한축구협회(KFA)장은 올림픽이 진행 중인 프랑스 파리로 향했다. 잔니 인판티노(54)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몽규 회장과 만남을 공개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7일(한국시간) 본인의 SNS에 "금일 파리 FIFA 사무실에서 제 친구이자 대한축구협회장인 정몽규 회장을 만나 기쁘다"며 "우리는 2016년 FIFA 회장이 된 직후 처음 만났다. 함께 엄청난 여정을 함께하고 있다. 대한민국과 전 세계의 축구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KFA와 정몽규 회장의 훌륭한 업적에 감사하다. 대한민국이 여자와 남자 축구 모두 강국으로 남도록 했다"고 밝혔다.

정몽규 회장은 지난달 본인의 회고록인 '축구의 시대-정몽규 축구 30년'을 출간했다. 지난 30년 축구 인생을 돌아봤다는 정몽규 회장은 지난해부터 집필을 시작했다. 정몽규 회장은 회고록에 "국가대표팀 성적이 나쁘다고 회장 퇴진을 요구하는 종목은 없다"며 "축구협회장으로서 업적은 '10점 만점에 8점'이다. 축구협회장이나 국가대표팀 감독은 '국민욕받이'가 아닌가 싶다"고 하기도 했다.

정몽규 회장(왼쪽)과 인판티노 회장. /사진=잔니 인판티노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축구의 시대'를 손에 든 인판티노 회장은 "정몽규 회장이 회고록 '축구의 시대'를 한 권 줘서 고맙다. 친필 사인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 당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것을 알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인판티노 회장은 "9월에는 노숙인 월드컵을 개최해 기쁨을 전했다. 축구는 모든 사람에게 아름다운 경기를 할 기회를 제공할 사회적 책임이 있다. 분단된 지구촌에서 축구는 세계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힘이 있다. 정몽규 회장과 고심 중이다"고 덧붙였다.

FIFA 사무실이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는 2024 파리올림픽이 진행 중이다. 대한민국 남자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은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카타르 아시안컵 8강에서 탈락해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콜린 벨 전 감독 체제의 여자 축구 대표팀도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인판티노(왼쪽) 회장과 정몽규 회장. /사진=잔니 인판티노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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