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타→안타→3루타→홈런' 부천중 김하진, 사이클링히트 대기록... 팀 21-2 대승 견인

김동윤 기자  |  2024.08.08 00:01
부천중 김하진.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부천중 김하진이 2루타, 안타, 3루타, 홈런 순으로 대기록을 작성하며 팀의 대승을 견인했다.

김하진은 7일 강원도 횡성군에 위치한 횡성베이스볼파크 B구장에서 진행된 제3회 백호기 전국중학야구대회 태기왕리그 전남 여수중과 경기에서 2번 타자 및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1회 초 우중간 앞에 떨어지는 2루타와 우전 안타를 쳐냈다. 이어 3회 초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터트렸으며, 5회 초 좌중간 3점 홈런으로 마침내 대기록을 달성했다.

5타수 5안타(1홈런) 5타점을 기록한 그는 수비에서도 중견수와 2루수를 넘나들며 부천 중학교의 21-2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김하진은 "힘을 빼고 가볍게 치자고 생각했는데 운좋게 홈런이 된 것 같다. 경기 중 사이클링 히트는 생각하지 않았고 홈런을 치고 나서 기록이 달성된 걸 알았다"는 소감을 남겼다. 그러면서 "오늘(7일)처럼 열심히 팀을 이끌어서 이번 대회 꼭 우승하고 돌아가겠다"라는 당찬 포부도 밝혔다.

한편 강원도 횡성군과 제3회 백호기 전국중학야구대회를 공동 주최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김하진 선수에게 특별상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부천중 김하진.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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