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약 없는 결장' 조규성, 미트윌란+韓 대표팀 모두 '한숨만'... 'UCL·월드컵' 예선 모두 'CHO 원톱' 부재 크다

박재호 기자  |  2024.08.08 13:11
미트윌란 공격수 조규성. /사진=미트윌란 공식 SNS
조규성(26)의 무릎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하다. 소속팀 미트윌란뿐 아니라 한국 축구대표팀의 한숨도 길어진다.

미트윌란은 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조규성이 지난 시즌을 마치고 수술을 받았으나 이후 합병증을 겪었다. 불행하게도 재활 기간도 늘어났다"며 "정확하게 평가할 수 없지만 앞으로 몇 달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조규성은 훈련시설에서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조규성은 시즌을 마치자마자 지난 6월 평소 통증으로 고생하던 무릎반월판 절제술을 받았다. 일찍이 수술을 받은 이유는 프리시즌 복귀를 위해서였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합병증으로 재활 기간이 늘어났다.

앞서 미트윌란은 시즌 직전인 지난달 19일 "덴마크 수페르리가가 곧 시작하지만 조규성은 여전히 부재중이다. 안타깝게도 수술 후 합병증을 겪고 있다. 재활이 늘어나 예상보다 공백이 길어졌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 토마스 토마스베르 미트윌란 감독도 "조규성이 회복을 위해 달리기를 하고 있다. 의지와 노력에 감동받았다"며 "아담 북사 등 다른 공격수들이 조규성의 자리를 메울 것이다. 하지만 그와 같을 수 없다"고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조규성이 팬들을 향해 포효하고 있다. /사진=미트윌란 공식 SNS
지난해 여름 미트윌란에 입단한 조규성은 성공적인 유럽 데뷔 시즌을 보냈다. 37경기에 출전해 13골4도움을 기록했고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시즌 리그 7위까지 떨어지며 자존심을 구겼던 미트윌란은 조규성을 영입해 최전방 공격에 힘을 실었고 4년 만에 리그 우승컵을 되찾았다.

조규성은 덴마크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예선 무대도 밟을 수 있었다. 미트윌란은 조규성 없이 대회 예선 2라운드에서 UE 산타콜로마(안도라)를 격파했다. 예선 3라운드 1차전에서도 페렌츠바로시(헝가리)를 2-0으로 제압했다.

미트윌란은 올 여름 '191cm 장신' 폴란드 스트라이커 북사를 영입해 급한 불을 껐지만 지난 시즌 최다 득점자인 조규성의 힘 있는 한방이 절실하다.

조규성의 부재는 미트윌란뿐 아니라 홍명보 감독이 새로 부임한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타격이다. 한국은 오는 9월 5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 돌입한다. 한국은 B조에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까지 중동 5개 팀과 묶였다.

대표팀에 주민규(울산 HD),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등 원톱 자원들이 있지만 조규성보단 국제대회와 원정 경험이 부족하다. 대표팀은 조규성 없이 9월부터 11월까지 6연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기뻐하는 조규성의 모습. /사진=미트윌란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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