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술값 3000만원, 일반인이 6만원 쓴 정도"... 경찰, 허위글 수사 착수했다 '피의자 5명 입건'

박재호 기자  |  2024.08.09 18:16
손흥민이 지난 7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 기자회견실에서 열린 토트넘과 팀 K리그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김진경 대기자
손흥민(32·토트넘)이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수천만 원을 결제했다는 허위글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9일 "축구선수 클럽 관련, 사건을 접수해 수사1과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피의자 5명이 입건했다.

경찰은 "성별·나이·직업 등 피의자들의 개인정보나 기타 수사사항은 확인이 어렵다"며 "사실 관계 확인 등 절차에 따라 수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손흥민의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도 8일 허위 사실 유포를 홍보에 활용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클럽 MD들을 명예훼손, 업무 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대 바이에른 뮌헨의 친선전 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손흥민이 뮌헨 선수들과 서울 강남의 한 클럽을 방문해 수천만원을 결제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클럽 MD(영업 직원)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늘 클럽에 뮌헨 선수들이 왔다. 유니폼과 매직 챙겼다', '오늘 결제는 손흥민', '퇴근했다. 손흥민 주급이 3억 3000만원이고 술값이 3000만원이니까 300만원 월급 받는 직장인이 6만원 대 밥 먹은 거네' 등 게시글을 올렸다.

그러나 손흥민은 경기 후 곧바로 자택으로 귀가해 휴식을 취했으며 해당 내용은 사실무근인 것으로 밝혀졌다. '손앤풋볼리미티드'는 다음날인 4일 "선수의 클럽 방문 및 결제 사실은 결코 없었으며,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허위사실 유포, 악성 루머 생성 및 악성 댓글 게시 등 손흥민 선수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고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이 지난 7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대 팀 K리그의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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