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의 황선우(21·강원도청)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강력한 메달 후보로 꼽혔다. 그의 주 종목은 자유형 200m. 하지만 그는 자유형 200m 결선에도 오르지 못한 채 준결선에서 9위(1분 46초 13)로 탈락했다. 황선우는 "제가 수영 선수로서 앞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서 많은 교훈과 경험을 얻었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 동료들과 같이 마음 잡고 열심히 준비해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남자 높이뛰기의 우상혁(28·용인시청)도 메달권으로 평가받았으나 고배를 마셨다. 우상혁은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 27을 뛰어넘으며 최종 순위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상혁은 불모지로 평가받는 한국 높이뛰기에서 유일하게 메달권에 근접한 선수로 큰 기대감을 모았다. 그러나 파리 올림픽에서는 자신의 최고 기록인 2m 36은 물론, 2m 31m 벽을 넘지 못한 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그래도 우상혁은 2028 LA 올림픽에서 재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결코 꺾이지 않겠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근대 5종 에이스 전웅태(29·광주시청)도 아쉬움을 삼켰다. 전웅태는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펼쳐진 남자 근대5종 결선에서 총점 1526점을 기록, 18명 중 6위로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전웅태는 2020 도쿄 올림픽 근대 5종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파리 대회에서도 많은 기대를 모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수영까지 메달권에 이름을 올렸으나, 레이저런(육상+사격)에서 끝내 추격을 허용하며 아쉽게 메달권에서 멀어지고 말았다.
다이빙의 간판 우하람(26·국민체육진흥공단)은 자신의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과 연을 맺지 못했다. 우하람은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선에서 1~6차 시기 합계 374.15점을 기록, 12명 중 11위에 자리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3m 스프링보드에서 한국 다이빙 역대 최고 성적인 4위에 올랐기에 아쉬움이 더욱 진하게 남았다.
또 스포츠 클라이밍을 대표하는 서채현(20·서울시청·노스페이스)은 여자 콤바인(볼더링+리드) 결선에서 종합 순위 6위에 자리하며 다음을 기약해야만 했다. 서채현은 스포츠 클라이밍이 처음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결선 8위로 마감했다. 그리고 2회 연속 출전에 성공했으나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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