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더 선'은 12일(한국시간) "토트넘 에이스 비수마는 시즌이 시작되기 전 치명적인 히피 크랙을 흡입하는 모습을 촬영했다"며 "그는 영상에서 미친 듯이 웃고 있었다. 그의 행동은 구단과 수백만 명의 팬들을 실망시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히피 크랙은 웃음을 유발하는 가스다. 이를 소지하는 건 불법이고 재범 시 최대 2년의 징역과 벌금형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 선'은 "비수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를 마치고 파티로 향했다"며 "술에 취한 비수마는 리무진 안에서 아산화질소를 흡입했다. 이를 친구들에게 공유했다"고 알렸다.
한 목격자는 '더 선'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타가 공개적으로 히피 크랙을 복용한다는 건 믿기 어렵다. 이는 명백한 범죄다"며 "비수마는 경찰 조사를 가능성이 크다. 구단에서도 심각한 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까지 불과 8일 남았다. 토트넘은 시즌이 시작하기도 전에 핵심 미드필더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비수마의 범법 행위를 확인한 이는 "새로운 시즌은 다음 주말에 시작된다. 비수마는 모든 토트넘 팬을 실망시켰다"며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은 분노할 것이다. 영상을 공유하는 건 어리석은 짓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수마는 고개를 숙였다. 그는 "영상에 대해 사과드리고 싶다. 심각한 판단력 부족이었다"며 "얼마나 심각한지 알고 있다. 건강에도 위협이 된다는 걸 잘 안다. 축구 선수로서 책임도 막중하게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구단도 움직였다. '더 선'은 "토트넘 관계자는 매체에 '사건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구단 내부 문제로 처리될 것이라 밝혔다"고 덧붙였다.
2022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비수마는 팀 엔진 역할을 톡톡히 해낸 중앙 미드필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기량이 만개하며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2024~2025시즌이 시작하기 직전에 대형 사고를 쳤다. 비수마는 구단 내부 징계뿐만 아니라 경찰 조사까지 받을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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