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이적시장! 협상 막판 결렬→'배신자 낙인' 공격수가 EPL로? '슈퍼 에이전트' 일내나

박건도 기자  |  2024.08.12 19:03

사무 오모로디온. /AFPBBNews=뉴스1
한 선수의 협상 결렬이 나비효과가 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첼시와 스페인 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영국 매체 'BBC'는 "첼시는 사무 오모로디온(20) 영입에 실패했다. 협상 과정에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며 "대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주앙 펠릭스(25)와 재계약을 고려 중이다. 첼시는 펠릭스의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와 만나 대화 중이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스트라이커 신성 오모로디온과 계약 직전까지 갔다. 'BBC'에 따르면 첼시는 이적료 3450만 파운드(약 603억 원)에 아틀레티코와 합의를 마쳤다. 하지만 선수와 개인 조건에서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아틀레티코에서 배신자 낙인이 찍힌 펠릭스를 데려오려 한다. 펠릭스는 디에고 시메오네(54) 아틀레티코 감독과 마찰 이후 팀 계획에서 제외됐다. 2022~2023시즌에는 임대생으로 첼시에서 뛴 바 있다. 'BBC'에 따르면 펠릭스는 영국 런던 생활에 만족해 첼시 이적에 긍정적이다.

첼시 중앙 미드필더 갤러거. /AFPBBNews=뉴스1
코너 갤러거. /AFPBBNews=뉴스1
때문에 첼시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24)의 아틀레티코행에 제동이 걸렸다. 아틀레티코는 주요 선수를 매각해 이적료를 확보해야 했다. 오모로디온의 첼시 이적 후 갤러거 몸값을 지불할 예정이었지만, 최종 협상 결렬로 모든 게 꼬였다. 갤러거 영입 공식 발표가 늦어지는 이유다.

슈퍼 에이전트의 활약에 달렸다. 멘데스는 포르투갈 주요 선수와 감독을 고객으로 둔 축구계 거물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후벵 디아스, 베르나르두 실바(이상 맨체스터 시티)와 페드루 네투(첼시) 등이 멘데스와 계약을 맺었다.

'BBC'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펠릭스의 가치를 4300만 파운드(약 752억 원)로 뒀다. 파브리시오 로마노 등 유력 소식통에 따르면 갤러거의 이적료는 4200만 유로(약 630억 원)다. 두 선수의 가치는 엇비슷한 수준이다.

두 팀의 이적시장 계획이 완전히 꼬일 위기다. 특히 첼시는 펠릭스 영입을 염두에 두지 않았던 듯하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지난해 5월에도 첼시는 펠릭스 완전이적을 포기했다. 펠릭스는 2023~2024시즌을 FC바르셀로나에서 보냈다. 2024~2025시즌 전에는 아틀레티코에 합류해 프리시즌 투어 경기까지 뛰며 득점을 기록했다.

주앙 펠릭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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